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과천 30년 특별전, 상상의 항해’, ‘공예공방│공예가 되기까지’, ‘이중섭 백년의 신화’의 전시디자인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하노버에 위치한 iF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최하는 디자인상이자, 독일 ‘레드닷상', 미국 ‘IDEA상'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매년 최고의 디자인 결과물에 대해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여한다.
△‘과천 30년 특별전, 상상의 항해’(2016.8.13.~2017.3.19. 과천관)는 독특한 디자인 콘셉트와 전시 공간을 창의적으로 해석하여 디자인에 접목한 점 △‘공예공방│공예가 되기까지’ (2016.8.31.~2017.1.30. 서울관)는 에어메쉬(패브릭) 소재를 활용하여 관람자의 시선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작품을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한 점 △‘이중섭, 백년의 신화전’ (2016.6.3.~ 2016.10.3. 덕수궁관)은 시대와 인물 이야기를 공간적으로 해석하고 시각화한 방식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 3관에서 진행한 전시가 동시에 수상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는 53개국으로부터 접수된 5000여 개 이상의 출품작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근·현대 회화, 조각, 건축, 공예, 미디어, 설치, 아카이브 전시 등 다양한 미술 부문의 전시 디자인으로 지난 2012년부터 6년간 연속 수상하며, 다시 한 번 미술관의 디자인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과천 30년 특별전 - 상상의 항해’전은 2017년 3월 1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