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원 2위 '허언증形', 1위는?...선임직원 51% '부하직원' 지목
취업포털 인크루트 설문결과, '불평불만形' 관심사원 1위...'능력 없고 회사 대우 희망' 17% 가장 높아

▲관심사원 대표유형 TOP5 설문결과. (자료=인크루트)
직장인 77%가 관심사원과 일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심사원 1위는 '능력은 없으면서 회사의 대우만을 바라는 불평불만형(17%)'으로 나타났다. 관심사원은 군대 속어인 '고문관', '관심사병'을 변형한 것으로, 사고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요하는 인물을 지칭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3월 30일부터 4월 6일까지 '관심사원을 아시나요'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10명 중 8명 가량은 관심사원과 일해본 경험이 있고, 상당수는 '스스로도 관심사원이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관심사원과 함께 일해본 적 있는지 묻는 질문에 77%의 직장인은 '있다'고 응답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관심사원의 전형으로 '능력은 없으면서 회사의 대우만을 바라는 불평불만형'(17%)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시키면 알겠다고 대답하고는 해 오는 것을 보면 한숨 나오게 만드는 허언증형'(16%), '집인지 회사인지 구분 못하는 철부지형'(14%) 순으로 나타났다.
또 '본인이 최고라는 근자감 가득한 내가 최고형'과 '늘 개선하겠다면서 원점 회귀하는 근태불성실형'이 각각 11%를 차지했다.
기타 답변으로 '가르쳐 주는데 도저히 이해를 못하는 기본자질 의심형', '못하겠다며 (남이) 해줄 때까지 기다리는 귀족형' 등 다양한 답변이 쏟아졌다.
관심사원은 누구였는지 묻는 질문에 선임직원 51%는 '부하직원'를 지목했고, 동기/동료(26%)라고 답했다. 반면 직장인 23%는 '상사'가를 꼽앗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관리자의 노력만으로 관심사원 문제를 해결하기란 어렵지만, 조직의 골칫거리로만 생각해 방관하기보다는 그의 성향과 업무 스타일 확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함께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경석 kangsan06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