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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훈 작가의 화면 속 누워 있는 사람들의 얼굴

갤러리 자인제노, '춤과 색 - 일상의 언어 2'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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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7.05.23 15:38:59

▲임남훈, '누드(NUDE) #12'. 캔버스에 오일, 130 x 80cm. 2016.

과도하게 투박한 인물의 형태와  강렬한 터치를 통해 내면의 고통과 외로움을 표현하는 작가 임남훈. 갤러리 자인제노가 임남훈의 개인전 '춤과 색 - 일상의 언어 2'를 연다.


작가는 20대부터 사람의 얼굴에 관심을 갖고 관상과 역학까지 공부하는 등 꾸준한 열정을 보여 왔다. 특히 사람의 얼굴에 그 사람의 성장 과정과 내면의 철학이 그대로 드러난다는 점에 천착했다. 이 관심은 작업으로도 이어졌다. 두껍게 덧칠하고 쌓인 원색의 강렬함고 거칠게 지나간 나이프의 흔적들은 과장된 크기의 얼굴에 역동성을 불어넣었다.


▲임남훈, '누드(NUDE) #19'. 캔버스에 오일, 160 x 130cm. 2017.

작가는 이순신 장군, 안중근 의사 등 역사적 인물들을 대상으로 해 얼굴을 담기도 한다. 또한 주변의 개성강한 인물들도 그의 캔버스 속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등 그가 담은 얼굴은 다양하다. 또 이 얼굴들은 작가의 조형언어로 새롭게 태어난다. 단순 재현이 아니라 숨겨진 무의식과 내면 이야기까지 꺼내며 작가와 관객 간의 감정적 소통을 돕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누드 드로잉 연작을 선보인다. 화면에는 천으로 살포시 몸을 살짝 가린 채 잠든 듯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단순하게 관능미를 추구하는 누드가 아니라, 여체를 새롭게 해석하고 재구성함으로써 전통적인 미의식과는 거리를 둔 작품들이다.


▲임남훈, '누드(NUDE) #17'. 캔버스에 오일, 160 x 130cm. 2017.

미술평론가 홍경한은 "작가는 거의 모든 근작들에서 인간의 실존적 고뇌를 일그러진 인체 형상을 중심으로 피어내고 감상으로서의 대상으로 설정되지 않은 양태를 보여준다. 이는 욕망과 세속적인 염속주의에 대해 재확인일 수도 있고, 깊이에 대한 작가의 변함없는 노력의 결과일 수도 있다. 따라서 그의 인체미학은 사회심리학적 관점들이 함께 자리 잡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언급한다.


갤러리 자인제노 측은 "인간의 얼굴과 인체를 탐구해 온 임남훈 특유의 시선과 작가적 세계관이 이번 전시의 관람 포인트"라고 밝혔다. 전시는 5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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