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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이미솔, 귀국 독주회 성황리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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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7.07.18 14:07:15

▲7월 13일 열린 이미솔의 귀국 독주회 포스터.

기타리스트 이미솔이 7월 13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귀국 독주회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이날 연주회에서 이미솔은 루이스 데 나르바에스의 ‘소를 지켜라 테마에 의한 변주곡’,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BWV998’, 테데스코의 ‘소나타’ 등 시대별로 클래식기타 음악의 주요한 작품들을 1부에서 독주로 선보였다. 이어진 2부에서는 더비전스트링퀄텟(The Vision String Quartet)과 함께 고전시대 작곡가인 마우로 줄리아니의 ‘기타 솔로를 위한 협주곡 1번. Op.30’을 전(全) 악장을 협연해 기타 음악의 풍미를 더했다.


1, 2부 연주 후 이어진 앙코르곡으로는 롤랑 디앙스의 ‘탱고 앤 스카이’와 프란치스코 타레가의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이 스트링퀄텟과의 협주로 편곡돼 연주됐다.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은 작곡가 이웅의 편곡을 거쳐 스트링퀄텟과 기타의 협주곡으로 새롭게 태어나 이날 처음 선보여졌다. 이 곡은 내년 발매 예정인 이미솔 솔로 음반에 수록될 예정이다.


기타리스트 이미솔은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학사, 석사 과정을 거쳤다. 장대건, 이병우, 배장흠 등의 가르침을 받았고, 스위스 바젤 국립음대의 파블로 마르케스로부터 사사했다. 2년 동안 이미솔을 가르친 파블로 마르케스는 “이미솔은 경이로운 감성과 섬세함으로 대단히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기타리스트다. 앞으로 기타연주가로서 그녀의 찬란한 정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콩쿠르에도 다수 참가한 이미솔은 일찍이 한국기타협회 콩쿠르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에서 연달아 1위를 수상했으며, 제 1회 대전국제기타페스티발콩쿨 1위 및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스페인 엘체 국제 콩쿠르와 팜플로나 국제콩쿠르 및 이탈리아 가르냐노 국제 콩쿠르에서도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세고비아의 마지막 남은 제자인 오스카 길리아는 가르냐노 국제 콩쿠르에서 이미솔의 음악을 처음 듣고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이탈리아 시에나에서 열린 제 85회 키쟈냐 아카데미에서는 이미솔을 우등생으로 선발해 산 지미냐노에서 초청연주회에서 연주할 자격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미솔은 스위스 유학 시절엔 아야매재단 히토시 노가와의 눈에 띄어 지난해 제8회 한일 젊은 음악가 교류 연주회에서 기타리스트 마츠모토 후유키와 함께 서울, 충남 부여를 비롯해 일본 도쿄, 유후인, 미야자키 등에서 총 아홉 차례 투어 연주를 열었다. 오는 2019년 앙코르 투어 연주가 예정됐다.


기타리스트 이미솔은 앞으로 국내외에서 클래식 기타의 다양한 레퍼토리 연구에서 비롯된 연주로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독주를 비롯해 현재 부천시립교향악단 수석연주자인 첼리스트 목혜진, 플루티스트 이지혜 등과 함께 다양한 실내악 활동을 통해 그녀만의 음악세계를 보여주고, 클래식 음악이 대중에게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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