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열심히 배운 것도 취업을 위해 밤새워 하던 공부도 아무짝에도 필요 없다. 직장에서 다시 처음부터 배우고 익혀야 한다. 업무와 상관없는 상사의 지적, 며칠 밤을 새워 준비하던 프로젝트가 사라지면 물거품이 되는 보고서, 누구는 놀고 나는 일하는 억울함, 주요 업무와 상관없는 잔심부름 같은 일을 할 때 느끼는 자존감 하락을 견뎌야 한다.
저자는 이것이 직장생활이라고 말한다. 이른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저자는 일용직부터 20여 명의 부하직원을 관리하는 관리직까지 다양하고 많은 직장과 직급을 경험했다. 열정과 아이디어로 입사 후에는 최선을 다해 성과를 냈고, 그 결과 회사를 그만둘 때면 회사는 늘 그를 붙잡기 위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곤 했다고 말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직장생활을 잘해내는 비법을 깨달았다는 저자는, 직장을 인생의 학교로 생각하는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강선호 지음 / 1만 3800원 / 라온북 펴냄 / 27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