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처럼 직책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의사결정 영향력을 갖고, 팔로워처럼 다수는 아니지만 조직의 근본을 이루는 골격과 허리가 되는 사람들. 책은 그들이 바로 ‘링커(Link-er)’라고 말한다. 이 책은 유사한 직위, 직급, 직책, 연령, 경력, 업무능력을 보유한 링커 99명과의 인터뷰 자료와 시공간을 초월한 다양한 사례를 토대로 집필됐다.
책은 ‘왜 인간은 본능적으로 리더와 리더십에 천착하는가’라는 물음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리더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을 묻는 전통적인 방식은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리더를 만드는 힘’이라고도 불렸던 ‘팔로워십’으로 이어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복잡해진 시대를 리더십과 팔로워십만으로는 어렵다며, 링커와 링커십을 중요성을 역설한다. 또한 어떻게 하면 최고의 링커를 육성할 수 있는지, 모두가 원하는 링커는 어떻게 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소개한다.
신인철 지음 / 1만 6500원 / 한스미디어 펴냄 / 3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