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과연 축복일까? 준비되지 않은 수명 연장은 축복보다 공포에 가깝다!” 한 방송사의 프로그램 방송 내용이다.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100세 시대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재가 됐다. 하지만 저자는 “100세 시대를 대비해 퇴직 후 생활이 준비된 사람은 불과 2.2% 밖에 되지 않는다”고 짚으며 “우리에게 100세 시대가 축복이 아닌 공포로 다가오는 이유”라고 말한다.
저자는 19년 차 평범한 직장인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다. 어느 날, 그는 우연히 자신의 퇴직 연령과 함께 두 자녀의 나이를 계산하고는 큰 충격에 빠졌다고 고백한다. 운 좋게 현 직장에서 법정 정년까지 버틴다고 해도 큰 아이는 대학교 4학년, 작은 아이는 대학교 1학년에 불과하기 때문이었다는 것. 이에 저자는 최소한 70세까지는 현역으로 뛰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늦어진 결혼과 빨라진 정년은 100세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고민”이라며 평생 현역으로 뛸 수 있는 자신만의 필살기를 계발해, 다가오는 서드 피리어드를 풍요롭고 가치 있게 사는 법을 탐구한다.
장영환 지음 / 1만 3800원 / 라온북 펴냄 / 2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