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 교육 수준의 향상과 세계화, 노동 인력을 대체할 첨단기술과 소프트웨어의 비약적 발전은 한정된 일자리를 두고 답이 없는 무한경쟁을 벌이게 만들었다. 저자는 “학위의 가치는 낮아져 좋은 학위로 멋지고 안정적인 전문직을 얻는다는 것이 꿈이 돼가고, 직업적 미래가 사라지고 있는 지금, 직업의 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고 모든 것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에서 직업 경력을 계획하는 것은 결국 좌절감만 안겨 주는 무의미한 행위”라며 “자신만의 능력과 기술을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가치 있는 기회를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라”고 말한다. 바로 앙트레프레너십, 즉 창업가정신을 구현하라는 것. “지식보다 창업가정신이 중요한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가장 득을 보는 개인들은 창업 활동에 발 빠르게 공격적인 투자를 한 사람들”이라며 “가능한 옵션들 중에 고르기보다 자신의 것을 만들고, 스스로 설계자가 되라”고 조언한다.
테일러 피어슨 지음, 방영호 옮김 / 1만 5000원 / 부키 펴냄 / 26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