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날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와 인류사회가 당면한 수많은 문제들과 만난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아무리 고민해봐도 뾰족한 해결점을 찾기가 어려운 오래된 난제인데다, 기술과 사회가 발달할수록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되는, 말 그대로 ‘빅 프라블럼’이기 때문. 이 책은 바로 이 ‘빅 프라블럼’을 기술로 해결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도전장을 내민 스타트업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빅 프라블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낸 이 책의 주인공들은 우리에게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스타트업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이른바 대박을 터뜨린 스타 스타트업들의 이야기와는 결이 다른, ‘야심차지만 순진한’, ‘엉뚱하지만 우직한’ 이야기들이다. 저자는 이 이야기들을 통해 현재 지구사회가 안고 있는 수많은 도전적 난제의 해결방안을 개발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되, 동시에 기술혁신을 이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해내고, 수익을 창출해 자생적으로 성정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는 것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모두를 위한 기술연구모임 지음 / 1만 5000원 /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 31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