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은 왜 계속 일을 하세요?” 10개 넘는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더 힘써 일하지 않아도 평생 먹고살 만큼 돈을 번 저자가 많은 사장들로부터 받는 질문이다. 저자는 답한다. “저는 이제 먹고사는 문제로부터는 자유롭습니다. 장사에도 자신이 붙었고요. 그런데 저의 장사 인생을 돌아보니, 그게 전부가 아니더라고요. 삶에 치여 하루하루 버텨나가는 밥벌이가 아닌, 설렘과 즐거움, 현장의 생생함과 감동이 있는 장사 이야기를 통해 초보 사장들에게 성공의 비법을 알려주는 것이 저의 진짜 목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는 것 하나 없이 실패만 거듭하던 초보 장사꾼 시절, 힘이 되는 조언보다는 뒤통수 차려는 사기꾼이 더 많았던 그때 저자를 이끌어 준 것은 두 가지였다. 곳곳에 흩어져 있던 창업·장사 관련 강의, 그리고 생생한 성공 사례를 가지고 있는 현장 고수 가르침. 그 중에서도 저자를 성공으로 이끈 것은 애정을 가진 현장 고수의 멘토링. “깊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고수의 실질적인 조언을 길잡이 삼아, 잠을 줄이고, 발로 뛰며 저자는 온몸으로 장사 노하우를 익혔고 결국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다”는 게 저자의 고백이다. 20평 지하 매장에서 단돈 5000만 원으로 시작해 10년간 12개 점포를 성공으로 이끈 저자는 과거의 자신처럼 장사 잘하는 방법을 찾아 헤매는 수많은 자영업자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장사를 시작하려는 사람, 장사를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고민할 만한 64가지 질문에 대해 장사의 달인이 답을 제시한다.
김대영 지음 / 1만 4000원 / 라온북 펴냄 / 25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