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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평창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에 강습 및 악기 지원

평창 문화올림픽 연주 프로그램 참여…2015년부터 지원 활동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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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8.01.24 09:39:20

▲계촌마을 학생오케스트라. (사진 = 현대차 정몽구 재단 홍보영상 화면 캡처)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24일 강원도 평창군 계촌복지회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이희범 조직위원장,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봉렬 총장, 현대차 정몽구 재단 신수정 이사장(피아니스트), 계촌초등학교 및 계촌중학교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 악기 전달식'을 가졌다.

평창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는 평창 문화올림픽에 참가하는 예술꿈나무들로, 오는 3월 6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평창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중 하나인 ‘계촌·호명·솔향 유스 오케스트라’ 공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011년에도 올림픽 유치를 위해 IOC 실사단 앞에서 공연한 바 있다.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은 인구 1200여 명의 작은 산골 마을이지만, 계촌초등학교 및 중학교 전교생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는 등 클래식에 대한 이해가 높은 지역이다.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2015년 처음으로 계촌마을과 인연을 맺고, 계촌초등학교 오케스트라에 한예종 음악원 출신 강사들의 정기 레슨을 계속 지원하는 한편 매년 이 마을에서 '계촌 클래식 거리축제'를 개최해 왔다.

이번에는 학생들이 국제적인 무대에서 최고의 실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공연 연습비용 및 강습비와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 등 관현악기 20여 대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는 학교가 보유한 악기 상당수가 5년 이상 된 노후 악기들이란 점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재단 관계자는 밝혔다.

▲첼리스트 정명화(왼쪽)와 판소리 안숙선 명창이 2016년 8월 19일 '평창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 무대에서 협연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날 신수정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 여러분들이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뛰어난 실력이 더 빛을 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지역 예술 꿈나무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많은 분들의 일상이 예술을 통해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평창 작은 마을의 어린 학생들이 보여주는 열정이 전 세계인의 가슴에 감동을 줄 것”이라며 “학생들이 최고의 컨디션에서 공연하며 문화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플루트를 받은 계촌초등학교 정정영 학생은 “새 플루트로 더 좋은 소리를 내서 올림픽에서 연주를 잘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더블베이스의 계촌중학교 홍종석 학생도 “음대에 가는 게 꿈인데 더 열심히 연습하고 좋은 책도 많이 읽어서 훌륭한 연주가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재단 관계자는 올해도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제4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를 개최하며,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는 물론 국내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몽구 재단이 기획한 정명화-안숙선 거장의 두 번째 협연곡 '평창 홍보가'도 공연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월 7일에는 재단이 지원하는 클래식 전공 장학생들로 구성된 ‘온드림 앙상블’의 정기 연주회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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