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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국원, 지친 소가 머무른 ‘케렌시아’를 전시장에

표 갤러리 이전 개관전서 휴식 위한 작품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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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06.15 14:08:27

우국원 작가의 ‘쓰리 리틀 피그(Three Little Pigs)’가 전시돼 있다.(사진=김금영 기자)

표 갤러리가 이전 개관전으로 다음달 7일까지 우국원 작가의 개인전 ‘케렌시아(Querencia)’를 연다.

 

스페인의 투우장 한켠에는 소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공간이 있다. 투우사와 싸우다 지친 소는 그곳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휴식을 취하며 마지막 결전을 준비한다. 소가 전투태세를 해제한 채 편하게 머무는 그곳을 ‘케렌시아’라고 일컫는다.

 

우국원, ‘그로잉 업(Growing Up)’. 캔버스에 오일, 162.2 x 130.3cm. 2018.(사진=표 갤러리)

이처럼 이번 전시는 전시장 한켠에 자리를 내어주며 “여기선 작아져도 괜찮다”고, “쉬어가도 된다”고 속삭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작품으로 둘러싸인 이 공간에서는 잠시나마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작가의 작품들은, 내재된 의식들을 솔직하게 재해석해 캔버스 위에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인간의 솔직하고 원초적인 감정들, 사람들이 배제했던 본연의 순수한 감정을 이끌어낸다. 거창하게 포장된 것이 아닌, 작가의 지극히 주관적인 사유의 반영과 숨겨놓았던 욕망이 어우러져 더 눈길을 끈다.

 

우국원 작가의 개인전 ‘케렌시아(Querencia)’가 열리는 표 갤러리.(사진=김금영 기자)

표 갤러리 측은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자신뿐 아니라 다른 이에게도 끊임없이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지만 쉽게 결말은 알려주지 않는다”며 “그가 풀어낸 이야기를 보고 고민하며 귀를 기울이며 삶의 새로운 원동력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우국원은 도쿄디자이너학원을 졸업했다. BK 갤러리, 이유진 갤러리, 살롱드에이치, 갤러리 반디트라소, 인사아트센터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예술의전당, 갤러리 아트사이드, 서울대학교미술관 등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전남일보, ㈜코오롱, 일신문화재단, ㈜매일유업, 서울대학교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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