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2015년부터 클래식 전용홀인 세종체임버홀의 정통 클래식 프로그램 ‘세종 체임버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2019 세종 체임버 시리즈는 체임버 앙상블 단체의 레퍼토리로 4~12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흐름에 맞춘 실내악 무대를 구성했다.
지난 4월 임헌정&세종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봄 무대에 이어 오는 7월 6일에는 ‘세종솔로이스츠’의 무대로 여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1994년 줄리어드 음대 강효 교수를 주축으로 결성돼 올해 창단 25주년을 맞이한 세종솔로이스츠는 앙상블 단체다. 이번 공연은 낭만주의 작곡가 브람스와 멘델스존의 실내악 작품부터 현대음악 작품까지 고전과 현대를 자유로이 오가는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현대음악 레퍼토리 두 곡 중 첫 번째 작품은,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플루트를 위한 연습곡 5번’이다. 연습곡 5번은 링컨센터 챔버뮤직소사이어티 아티스트이자 메사추세스 주립대학교 교수로 활동중인 플루티스트 김수연의 독주로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작품은 비트만(1973~)의 현악 6중주를 위한 ‘1분에 180비트(180 beats per minute)’다. 작품명대로 리드미컬하게 지속되는 진동의 변화가 1분당 180회가 되도록 쓰인 작품이다.
한편 세종솔로이츠의 7월 공연에 이어 10월 가을 프로그램은 앙상블오푸스(예술감독 류재준), 12월 겨울 프로그램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음악감독 김민)의 무대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