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오는 4일 0시 '100분토론'에서 '조국, 임명 강행될 것인가'를 주제로 여야 인사들이 토론을 벌인다고 3일 예고했다.
전날로 예정됐던 인사청문회는 사실상 무산됐고, 이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인사청문회법 해석에 따라 다르지만 청문회를 마쳐야 하는 기한이 8월 30일 또는 9월 2일로 이미 지나간 상황에서 청와대가 조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고 이 경우 국회가 또다시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조국 논란의 여파도 크다. 검찰은 조 후보자 의혹에 관한 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조 후보자 딸 입시 특혜 논란에 문재인 대통령은 '불공정 대입 재검토'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 속에 '100분토론'은 조 후보자의 임명 강행 여부를 둘러싼 여야의 충돌 상황을 다룬다. 조 후보자 임명 강행은 적절한 것인지, 검찰 개혁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인지, 여야 의원들의 치열한 토론이 펼쳐진다.
토론자로는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진성준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유기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김용남 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