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임직원 급여 1% 기부금으로 포항, 광양지역 어린이를 위한 ‘1%나눔 아트스쿨’을 론칭, 포항과 광양의 총 76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1030여 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1%나눔 아트스쿨은 2013년 설립된 비영리재단 ‘포스코1%나눔재단’이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예술을 매개로 한 체험·소통·참여 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되었다는 설명이다.
1%나눔 아트스쿨은 공예, 무용, 문학, 미술, 사물놀이, 음악놀이, 일러스트레이션, 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6개월간 1520시간 교육이 진행된다. 교사들과 어린이가 함께 다양한 체험과 창작 활동을 하면서 정서 안정, 협동심 및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 제고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동교육과 예술에 관심이 많고, 전문 지식을 보유한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들을 중심으로 총 31명의 예술 강사를 선발,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예술 강사에 대해서도 인간 중심적 디자인 방법론 등 다양한 사전 교육과 멘토링을 실시하여 역량을 더욱 높였다고 포스코 측은 덧붙였다.
한편, 1%나눔 아트스쿨은 기획단계부터 포스코1%나눔재단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연구진이 함께 포항, 광양지역 어린이 및 아동센터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개발하고자 노력했으며, 6개월간 프로그램 운영 후 참석 교사와 어린이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 업그레이드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포항 인애지역아동센터에서 미술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노영이 강사는“포스코1%나눔재단의 도움으로 아이들이 재료나 도구 등 충분한 지원을 받음으로써, 아이들이 마음껏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애지역아동센터 조민영 센터장은 “1%나눔 아트스쿨에 수업을 받으러 오는 아이들은 늘 표정이 밝고 적극적이다”며“매주 완성되는 결과물에 아이들이 성취감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어 예술이 아이들에게 주는 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