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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전하는 교통안전, 현대해상

어린이 눈높이 맞춰 춤·리듬으로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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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652호 선명규 기자⁄ 2019.10.01 09:30:52

지난 6월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10회 전국 어린이 교통안전 동요제’서 대상을 받은 부산 용수초등학교 학생들이 노래를 하고 있다. 사진 = 현대해상

(CNB저널 = 선명규 기자) 교육이 반드시 진중할 필요는 없다. 대상이 어린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현대해상이 아동들의 교통안전 의식 고취를 위해 실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에는 노래가 있고 율동이 있다. 뮤지컬, 동요 등 친근한 콘텐츠의 방식을 차용해 운영하기 때문에 배움이 지루하지 않다. 선율 속에서 안전의식을 자연스레 체득케 하고 있는 것이다.

“바빠도 무단횡단 안 돼요~ 어른은 어린이의 거울~ 엄마 아빠 보면 나쁜 습관 배워요~”

지난 6월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10회 전국 어린이 교통안전 동요제’서 현대해상 대표이사상(대상)을 수상한 부산 용수초등학교의 ‘나부터! 우리 함께!’의 노랫말 중 일부. 창작곡인 이 노래를 연습하면서 아이들은 알게 되었을 것이다. 교통안전 규칙 준수의 중요성을. 객석에선 듣고 뜨끔하는 어른도 있었을 것이다. 무심코 했던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면서.

현대해상이 한국교통안전협회, (사)어린이안전학교와 지난 2010년부터 열고 있는 이 동요제의 취지는 크게 두 가지. 어린이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함이다. 부르고, 듣기 수월한 노래를 통해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것이다.

황미은 현대해상 CCO 상무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유사한 리듬 있는 캠페인이 또 있다. 장르는 뮤지컬이다.

현대해상이 2015년부터 진행 중인 ‘어린이 교통안전 뮤지컬’의 특징은 객석에 있는 아이들의 참여를 끌어낸다는 점. 주제곡이자 교통안전곡인 ‘최고의 안전대장’을 사전에 알려줘, 뮤지컬을 관람하는 동안 쉽게 노래와 안무를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귀, 입, 몸을 통해 안전의식이 배게 하는 것이다.

공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 지시등 체험, 교통 표지판 놀이 등 어린이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보는 것은 물론, 해 볼 수도 있으니 호응이 크다. 지난 5월 이틀간 공연이 진행된 오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는 미취학 아동과 보호자 약 1200명이 들어찼다.

임직원들, ‘희망 한 그루’ 심기

이해는 소통에서 나온다.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현대해상이 후원, 사단법인밝은청소년이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하는 ‘틔움교실’을 함축하면 나오는 말이다.

교실에는 다문화와 비다문화 학생들이 참여한다. 다름을 이해하자는 취지의 인성교육이 커리큘럼의 주를 이룬다.

올가을에는 서울 및 경기 소재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간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총 12개 기관, 180명의 학생들이 교육에 참가한다. 전문강사가 일주일에 한 번 각 기관으로 찾아가 2시간씩 수업한다. 미술공작, 음식만들기, 협동활동처럼 쉬우면서 즐겁게 동참 가능한 프로그램도 배치해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

한편, 임직원들이 하는 꾸준한 봉사도 있다. 서울숲공원을 가꾸는 ‘희망 한 그루’이다.

지난 2014년 시작한 이 활동으로 나무 900여 그루와 꽃 1000여 송이가 이곳에 움텄다. 올해는 햇볕이 그악스럽기 전인 지난 3월, 임직원 및 가족 150여명이 서울숲공원을 찾아 식수 봉사를 했다.

현대해상 측은 “임직원들이 직접 잡초를 제거하고 헌화하는 ‘현충원 묘역 단장’을 비롯해 전국 50여개 사회복지시설 봉사 등 사회에 의미 있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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