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2020.02.07 17:11:42
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 그룹 회장이 세계 자동차 산업 최고 권위로 통하는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에 한국인 최초로 헌액된다고 7일 밝혔다.
1939년 설립된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명예의 전당 헌액 ▲올해의 업계 리더상 ▲자동차산업 공헌상 ▲젊은 리더십 및 우수상 부문에서 수상자를 매년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모빌리티 혁신상을 추가했다.
특히 자동차 역사에 남을 뛰어난 성과와 업적을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과 모빌리티 발전에 중대한 역할과 기여를 한 인물을 엄선해 수여하는 ‘명예의 전당 헌액’이 가장 권위있고 영예로운 상으로 꼽힌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포드 창립자 헨리 포드(1967년),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1969년), 벤츠 창립자 칼 벤츠(1984년), 혼다 창립자 소이치로 혼다(1989년), 도요타 창립자 키이치로 도요타(2018년) 등이 있다.
올해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올 7월 디트로이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 측은 “정몽구 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을 성공의 반열에 올린 업계의 리더”라며 “기아차의 성공적 회생,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 고효율 사업구조 구축 등 정몽구 회장의 수많은 성과는 자동차 산업의 전설적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며 정몽구 회장에 대한 헌액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2001년 자동차 명예의 전당으로부터 '자동차산업 공헌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