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및 국제 NGO 진출 희망 청년 대상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3기의 여름학기 국내 현장학습 모습. (사진 = 현대차 정몽구 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국제기구 및 국제NGO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4기 참가자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서류는 오는 30일 까지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청년들의 국제기구 및 국제 NGO 진출을 돕기 위해 2017년 시작된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지원과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의 교육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4기는 2020년 5월부터 2021년 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며, 국제기구 현장 경험자와 저명인사로 구성된 강사진에 의한 강의 및 국내, 외 국제기구 현장연수 경험 등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재단은 △봄/가을학기 강좌(각 10주) △여름학기 국내 소재 국제기구 현장방문 △겨울학기 미국 소재 국제기구 현장방문(뉴욕-워싱턴DC) 등 모든 교육과정의 전액 장학 지원과 더불어 해외 소재 국제기구 진출 지원금 지급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
 

지난 1월, 미국 현장학습에서 주유엔대표부를 방문 중인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3기. (사진 = 현대차 정몽구 재단)

또 범세계적인 이슈 및 국제 공공재 창출에 관한 단계별 교육을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형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멘토링을 지원한다. 참고로 지난 3기에는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이사장(전 주UN대표부 대사), 김원수 전 UN 사무차장, 임형준 UN세계식량기구 한국사무소장, 스테판 클린저비엘(Stephan Klingebiel) UN개발계획 서울정책센터 소장 등이 강연한 바 있다.

지난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는 1기 25명, 2기 30명, 3기 30명 등 총 85명의 학생 중 35명이 다양한 진출 경로를 통해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서아프리카 지역 유엔사무소(UNOWAS),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유엔중남미카리브위원회(UNECLAC),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에 진출했다.

이 중 해외 소재 국제기구에 진출한 수료자 17명에게는 최대 50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지원금은 참가자들이 경제적 이유로 지원을 머뭇거렸던 해외 국제기구의 무급인턴에 지원해볼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도 하고, 해외 근무지 적응을 돕기 위한 초기 정착금으로도 사용된다. 지원금 수혜 기준은 올해부터 최대 900만 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사진 = 현대차 정몽구 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