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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 “韓 코로나 키트 엉터리? 난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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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현수⁄ 2020.03.16 14:46:22

홍혜걸 기자가 미국 하원의원의 발언을 인용해 국내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미흡하다고 지적하는 듯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정부가 반박하고, 이에 대한 대중의 비난이 쏟아지자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13일 홍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마크 그린 의원의 발언을 소개한 뒤 “미국 의회 증언에서 코리아 찬사 쏟아졌으나 아래 멘트는 의미심장하다. 핵심은 우리나라 진단키트가 미국 FDA 기준에서 미흡하다는 것. 이 부분의 사실 여부 확인 이전에 세계 최고 권위자들이 참석한 공개석상에서 미국 국회의원이 말한 것이라 보도가치가 충분하다. 우리나라 키트 관련자들의 반론이 있어야 한다. 이게 사실이면 지금까지 국내 확진 검사 정확도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될 판”이라고 적었다.

마크 그린 의원은 앞선 11일(현지시간) 관리개혁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FDA가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적절하지(adequate) 않으며, 비상용으로라도 미국에서 사용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혀왔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승인돼 사용 중인 진단시약 5개는 모두 유전자 검출검사법(RT-PCR)을 사용한다. (그린 의원이) 언급한 건 항체검사법을 쓰는 시약인 것 같은데, 이는 국내 승인된 제품과 다르다”라고 반박했다.

 

홍혜걸 기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


이에 홍 기자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억울하다. 나는 한 번도 우리 키트가 엉터리라고 말하지 않았다. 다만 의사출신 미국 공화당 의원의 멘트가 나왔는데 언론이 침묵하면 안된다고 판단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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