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삼성물산, 신반포15차 입찰 “최고의 디자인 준비했다”

  •  

cnbnews 윤지원⁄ 2020.03.16 16:45:06

'래미안 원 펜타스' 문주 디자인. (사진 = 삼성물산)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도전장을 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의 디자인 역량을 쏟아붓는 동시에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싱가포르 래플스 시티 등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유엔 스튜디오’(UN Studio)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6일 전했다.

삼성물산이 제안하는 ‘래미안 원 펜타스’는 외관 디자인의 경우 단지 북쪽은 한강의 고요한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자연스러운 색상을 적용하고, 반포 도심지와 연결된 남쪽은 활력 있고 강한 느낌을 연출한다.

또 건축물의 수직 디자인은 상승하는 반포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강한 프레임을 살리는 반면 수평 디자인은 주동을 감싸는 유기적인 선형을 활용해 우아하고 아름다운 느낌을 줄 계획이다.

단지 입구에는 150m에 이르는 거대하고 유려한 문주를 설치해 단지를 빛내는 상징이 될 전망이며 단지 주차장 입구와 각 동별 지하 1층 출입구 등에는 컨시어지와 대기공간 등을 갖춘 호텔식의 ‘드랍-오프 존’을 만들어 아이들 등하교나 손님 방문 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래미안 원 펜타스 내 글램핑장 이미지컷. (사진 =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또 래미안이 세계조경가협회상(IFLA Awards)을 일곱 번 수상한 바 있다며 래미안 원 펜타스의 조경 디자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경은 단지 중심에 ‘더 에스-플라자’(The S-Plaza)로 명명한 선큰 가든이 들어서고, ‘클라쎄’(Classe)라고 부르는 다섯 개의 프리미엄 정원들이 라이브러리, 아트, 티, 다이닝, 메디테이션 등 5가지 테마에 따라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 수종과 쿨 미스트 기술을 적용하고, ‘도심 속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30평 규모의 글램핑 공간을 구성할 계획이다.

실내에는 빨래 건조기 이용에 따라 세탁 동선을 주방과 통합한 스마트 키친, 식사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한 갤러리 다이닝, 그림 및 고가품 보관을 위한 퓨어 클로젯(Pure Closet) 등을 제안했다.
 

래미안 원 펜타스 조감도. (사진 = 삼성물산)


한편,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대 3만 1981.1㎡ 구역을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641가구 규모로 짓는 사업이다. 공사 예정가는 2400억 원으로 3.3㎡당 500만원 초반으로 책정되어 있다.

본래 2017년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나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과 공사비를 놓고 갈등한 결과 지난해 12월 조합이 계약해지를 결정했다. 이에 대우건설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여 소송이 진행되고 있지만 조합은 새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밀어붙이고 있다.

새 시공사 입찰은 지난 9일 마감됐으며, 삼성물산 건설부문 외에도 대림산업, 호반건설 등 3곳이 참여했다. 시공사는 다음달 1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