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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싱가포르에 ‘현대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센터’ 짓는다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실증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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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0.03.31 11:32:34

현대자동차는 싱가포르에 ‘현대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센터’(Hyundai Mobility Global Innovation Center in Singapore: 이하 HMGICs)를 건립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는 HMGICs에 대해 ‘R&D-비즈니스-제조’ 등 미래 모빌리티 가치사슬(Value Chain) 전반을 혁신할 새로운 사업과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신개념 ‘오픈이노베이션 랩(Lab)’이라고 소개했다.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창의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사업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것.

현대차는 2018년부터 싱가포르 정부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최근 HMGICs 건립에 대한 투자 결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HMGICs는 싱가포르 서부 주롱(Jurong) 산업단지에 부지 4만 4000㎡(1.3만 평), 건축면적 2만 8000㎡(8.5천 평) 규모로 지어지며, 올해 5월 착공해 2022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 서보신 사장은 “HMGICs는 현대차가 구상하고 있는 미래를 테스트하고 구현하는 완전히 새로운 시험장”이라며 “현대차 혁신 의지와 싱가포르 혁신 생태계를 융합해 기존의 틀을 탈피한 신개념 비즈니스와 미래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 탄콩휘(Tan Kong Hwee) 부청장은 “미래 신사업 발굴과 지능형 제조 플랫폼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HMGICs는 싱가포르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 것”이라며 “HMGICs의 노력과 싱가포르가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이는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연구 및 혁신역량 등의 가치가 결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싱가포르는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19년 국가 경쟁력 순위에서 인프라, ICT, 교육, 노동, 혁신 경쟁력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으며 동남아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그랩(Grab) 등 유력 스타트업들이 출현하는 등 공유경제 기반의 모빌리티 산업이 빠르게 확산되고, 동남아 지역의 혁신 생태계를 선도하는 중이다.

아울러 투명한 사회시스템, 안정적인 정치 상황, 영어 공용어 사용 등 우호적 기업 환경 조성으로 현재 7천 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들이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등 현대차가 개방형 혁신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실현하는 데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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