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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지민, 탈퇴 멤버 초아·권민아와 함께 했던 모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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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지혜⁄ 2020.07.04 07:45:19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지민에게 10년간 그룹 내 괴롭힘을 당해 원치 않은 탈퇴를 하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 논란이다.

3일 권민아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그룹 활동 기간 중 한 멤버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울자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지니 울지 말라'고 해 상처를 받았었다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솔직히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 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다"며 "결국 AOA도 포기했다"고 했다.

권민아는 해당 멤버의 이름을 밝히진 않았지만 최근 그 멤버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혀 권민아의 글 속 인물이 지민이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추정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또 지민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소설'이라는 단어가 적힌 검은색 배경을 올렸다가 삭제해 권민아의 글에 대한 반박이 아니냐는 추측들이 이어졌다. 이에 권민아는 자해 흔적이 남아있는 자신의 손목 사진과 함께 "소설이라고 하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라며 "소설이라고 해봐 언니 천벌 받아"라고 대응했다.

한편 권민아와 더불어 AOA를 탈퇴한 전 멤버들에게도 동시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2016년 AOA를 탈퇴한 전 멤버 유경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아침 일어나면, 가장 먼저 오늘 하루를 포기합니다"라는 대사가 적힌 사진을 올리며 "솔직히 그 때의 나는 모두가 다 똑같아 보였는데 말이죠. 어제 들었던 노래(Leave it all behind) 가사처럼 다시 모두 이겨내야겠다"고 덧붙였다.

2017년에는 핵심 멤버 중 한명인 초아가 휴식기를 보내며 잠적설, 탈퇴설 끝에 그해 6월 팀을 나갔다. 권민아는 지난해 팀을 탈퇴했고, AOA는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 5인조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 가운데 지민이 탈퇴 멤버 초아, 권민아와 함께 했던 모습도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2015년 초아, 지민, 권민아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나는 킬러다'의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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