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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올 추석은 ‘안심 배송’ ‘언택트 서비스’ 강화

현대백화점 등, 방역과 비대면 강화한 서비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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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0.09.03 11:11:34

장기화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 추석 트렌드로 안심 배송과 언택트 서비스가 떠올랐다. 현대백화점은 배송 전 과정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CJ제일제당과 CJ몰은 언택트(Untact,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했다.

현대백화점, ‘안심 배송 서비스’ 도입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물류센터에서 전문 방역업체 직원들이 초미립자 분사기를 활용해 선물세트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코로나19에 대한 고객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추석 선물세트 배송 전 과정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선물세트를 포장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KF94 마스크’와 ‘위생장갑’ 착용을 의무화한다. 올 설에는 위생을 위해 덴탈 마스크나 투명 마스크만 착용했던 바 있다. 포장이 완료된 선물세트는 방역을 완료한 차량을 이용해 물류센터로 이동하게 된다.

물류센터엔 전문 방역업체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선물세트가 포장된 배송박스에 초미립자 분사기로 바이오크린액을 분사해 소독할 예정이다. 선물세트 배송박스에 대한 소독은 물류센터에서 각 가정으로 배송되기 전에 시행되며, 소독이 완료된 선물세트에는 배송박스 상단에 ‘안심 선물 스티커’가 부착된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모든 배송 차량을 대상으로 선물세트를 싣기 전에 방역을 진행하고, 선물세트 배송 시엔 배송 기사의 KF94마스크와 위생장갑 착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선물을 받는 고객과 배송 기사 간의 대면 접촉도 최소화한다. 이를 위해 선물세트 배송 전 선물을 받는 고객이 요청한 날짜와 장소로 가져다주는 비대면 배송 서비스를 원칙으로 할 방침이다. 원래 백화점 선물세트는 70% 이상이 신선식품이어서, 선도 문제 때문에 일반적으로 대면 배송을 진행해왔던 바 있다. 대신, 바닥에 내려놓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배송박스 하단의 오염을 막기 위해 ‘배송 깔개’를 깔고, 그 위에 선물세트를 올려놓을 예정이다. 배송 깔개는 가로 55cm·세로 각각 42cm 크기의 종이 재질이며, 고객이 선물세트와 함께 가져가면 된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추석 연휴 전날인 9월 29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진행하는 ‘명절 선물세트 판매’ 기간 접수데스크에 비말 가림막을 설치하고, 핸디형 자외선 소독기를 활용해 대기 공간과 공용 집기를 한 시간 단위로 소독하는 등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신현구 식품사업부장(상무)는 “올 추석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선물세트 수취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심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특히 올해는 가족·지인간의 만남이 줄어드는 대신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보내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역 지침 준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추석맞이 ‘언택트 서비스·제품’ 강화

 

사진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추석을 맞아 고객 편의 강화하는 차원에서 식품 전문몰 CJ더마켓의 언택트 서비스 및 제품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먼저 ‘언택트 선물하기’ 서비스를 준비했다. 9월 15일까지 CJ더마켓을 통해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원하는 날짜에 배송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온라인 구매 증가로 인한 배송 병목이 우려되는 만큼, 미리 준비하는 소비자의 혜택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여러 배송지에 보내고 일괄 결제가 가능한 ‘다중배송’ 서비스도 강화했다. 11곳까지는 고객이 직접 입력할 수 있으며, 이를 초과하는 경우에도 별도 신청 및 상담 절차를 통해 가능하다. 또, 수령인의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선물 안내 문자가 발송되고 이후 수령인이 배송 정보를 직접 입력해 선물을 받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비비고 한상차림 선물세트’, ‘CJ 간편차림 선물세트, ‘고메 간편간식 선물세트’는 CJ더마켓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비비고 갈치구이 선물세트’는 이번 추석에만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특별 기획 선물세트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추석 연휴에 온라인을 통한 선물세트 구매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식품 전문몰 CJ더마켓의 경우 8월 마지막 주(24일~30일) 주문량은 전주 대비 2.5배 가량 늘었다. 7월 마지막주 주문 건수와 비교하면 5배 증가한 수치다. 또, 8월 17일부터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데, 오픈 후 1주일간 주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7배 증가했다. 예년보다 5일 빠른 시점인 명절 45일 전에 사전예약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부터 주문율이 높은 상황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선물세트는 CJ더마켓에서’를 슬로건으로 언택트 선물세트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라며 “소비자들이 명절 배송 병목을 겪지 않고, 원하는 때에 선물할 수 있도록 서비스 향상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J몰, 추석 식품선물 대량주문 서비스 오픈

 

사진 = CJ ENM 오쇼핑부문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며 이번 추석은 택배 등 비대면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J ENM 오쇼핑부문의 온라인 쇼핑몰 CJ몰은 추석 선물 시즌을 맞아 10개 이상, 100만원 이상의 식품선물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을 위한 ‘식품선물 대량구매’ 서비스를 8월 31일부터 운영 중이다.

CJ몰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설부터 명절 식품선물 대량주문 서비스를 강화했다. 받는 사람의 주소 DB만 전달하면 별도 비용 없이 개별로 선물을 배송해 주고, 선물 대상과 예산 상황에 맞게 고객 별 1:1 상담을 통해 견적을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다. 견적을 문의하면 휴대전화 문자로 특별 견적가를 안내해 준다. 주문은 온라인과 전화상담 주문 모두 가능하다. 구입 금액에 따라 1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적립금 혜택이 주어진다.

정관장의 ‘에브리타임 밸런스’와 ‘활기력’을 비롯해 ‘스팸 선물세트’ 등 다양한 구성과 가격대의 상품이 준비됐다. 주문 금액에 따라 최대 CJ상품권을 최대 10만원까지 별도로 증정한다. 동원 선물세트도 주문금액에 따라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CJ ENM 오쇼핑부문 측은 9월 가공식품 매출 중 약 15%가 대량주문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 측은 “1:1 견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재구매율과 만족도가 높다”며 “대량 구매고객에게 드리는 맞춤 견적과 추가 적립금 혜택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회사와 가정의 명절 지출 부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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