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한글날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빙그레는 한글 글꼴체를 제작 및 배포하고, 이랜드 오에스티는 한글과 무궁화로 재탄생한 시계와 에코백을 출시한다.
빙그레, 한글 글꼴 빙그레 싸만코체 무료 배포
빙그레가 한글날을 맞아 제작한 다섯 번째 한글 글꼴 빙그레 싸만코체를 10월 8일 배포했다고 밝혔다.
빙그레 싸만코체는 아이스크림 제품 붕어싸만코의 로고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빙그레가 비용을 부담하고 윤디자인그룹이 디자인을 맡았다.
빙그레 싸만코체는 붕어싸만코 아이스크림 특유의 붕어 모양과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표현을 극대화하기 위해 캘리그라피 서체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또 붕어싸만코의 모습을 형상화한 폰트 특수문자(딩벳)를 함께 제공한다. 빙그레 싸만코체는 10월 8일부터 빙그레 서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빙그레 서체 5종의 통합 설치 파일도 함께 배포한다.
한편, 10월 9일 한글날이 창립기념일인 빙그레는 기업명으로 한글을 사용하고 있다. 빙그레 김호연 회장은 한글이 다른 글자에 비해 글꼴 숫자가 부족하다는 것에 착안해 2015년부터 한글 글꼴의 개발 및 보급에 나섰다. 앞서 배포된 빙그레체, 빙그레체Ⅱ, 빙그레 따옴체, 빙그레 메로나체의 합산 다운로드수는 총 200만 건을 넘어섰으며, 온라인 SNS, 방송 자막, 인쇄 제작물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순 한글 기업명을 사용하는 빙그레는 앞으로도 한글 관련 후원 사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랜드 오에스티, 574돌 한글날 기념 무궁화 에디션 출시
이랜드의 주얼리 브랜드 오에스티(O.S.T)가 574번째 한글날을 기념해 한정판 시계와 에코백으로 구성된 에디션 ‘언제나 기억해’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언제나 기억해’ 에디션은 우리 것을 언제나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은 한글날 기념 에디션으로, 오에스티가 올해로 3년째 한글날에 맞춰 선보이는 한정판 패키지다. 해당 패키지는 한글과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살려 디자인한 로즈골드 메탈 손목 시계, 그리고 복조리 모양으로 디자인한 버킷 에코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원고지 모양으로 디자인한 무궁화 메모지 스티커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오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에디션은 한글 초성과 무궁화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심미적으로도 뛰어난 제품”이라고 말하며 “시계, 에코백, 메모지 스티커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으로 구성돼 항상 곁에 두고 우리 것의 소중함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오에스티의 한글날 에디션 패키지는 출시를 기념해 정상가격에서 2만원 할인한 5만원의 가격으로 판매하며, 오에스티의 공식 온라인몰인 이랜드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