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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日 성화봉송 화면에 잡힌 ‘다케시마자료실’ 지적(전문)

“시마네현 오키섬 코스 포함, 의도적”…“‘독도 야욕’ 드러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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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 2021.06.03 09:01:16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가 시마네현청 다케시마 자료실 앞을 지나고 있다. 빨간색 원 안이 다케시마 자료실 간판이다. (사진 =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일본이 '독도 도발'을 위한 장소를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코스에 의도적으로 포함시켰다고 서경덕 교수가 지적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이 도쿄(東京)올림픽 성화 봉송에서도 시마네(島根)현 오키(隱岐)섬을 의도적으로 코스에 넣는 등 독도를 자기 땅인 것처럼 꼼수를 썼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성화봉송 영상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16일 성화봉송 주자들이 독도를 자기 땅으로 우기는 근거지인 오키섬과 시마네현청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자료실'을 지난 것을 확인했고, 해당 장면을 캡처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당시 성화봉송 주자들이 이 코스를 뛰는 장면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서 생방송 됐다. 현재 녹화된 영상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성화봉송 주자들이 오키섬과 다케시마 자료실을 지날 때 의도적으로 안내판 등을 비췄다.

서 교수는 "섬 전체가 독도 왜곡 전시장이라 불리는 오키섬과 매년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열리는 다케시마 자료실이 성화봉송 코스에 포함한 것은 독도를 자기 땅으로 만들려는 야욕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는 앞서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조직위원회에 홈페이지에서 독도 표기를 삭제하라는 항의 메일을 보낸 바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이메일을 알려주면서 일본 측에 문의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IOC가 서 교수에게 보낸 답변 내용.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메일 주소를 알려 주면서 일본측에 문의하라고 했다. (사진 = 서경덕 교수)


아래는 서 교수의 인스타그램 게시글 전문.

요즘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인것 처럼 표기하여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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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성화봉송 영상을 조사해 봤더니, 지난달 16일 독도 억지 주장의 근거지인 시마네현 '오키섬'과 시마네현청 '다케시마 자료실'을 지나간 것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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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성화봉송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되고 있으며, 녹화된 영상은 누구나 다 확인할 수 있도록 올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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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전체가 독도 왜곡 전시장이라 불리는 오키섬과 매년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열리는 시마네현청 '다케시마 자료실'이 성화봉송로에 포함된 것은 '독도 야욕'을 드러낸 의도적인 코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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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듯이 빨간색 원안에 있는 대형 간판은 '다케시마(일본식 독도 표현) 자료실'이라고 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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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온라인)에 이어, 도쿄올림픽 성화봉송(오프라인)을 이용해 지속적인 독도 도발을 하고 있는 정황이 낱낱이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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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1월 도쿄 중심가인 긴자거리에 '영토주권전시관(독도전시관)'을 재개관 하는 등, 일본은 오래전부터 도쿄올림픽을 이용해 독도를 노려온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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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좀 더 전략적이고, 좀 더 세련된 방법으로, 좀 더 세계적인 홍보를 강구해야 할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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