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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기획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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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1.06.18 14:49:26

기시모토 타쿠야 지음 / 블랙피쉬 펴냄 / 184쪽 / 1만 3500원

저자는 ‘재팬 베이커리 마케팅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다. 회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빵집 마케팅 전문회사다. 그는 가게 이름부터 인테리어, 제품 개발까지 총괄적으로 기획하여 ‘잘 팔리는 빵집’을 만들며, 지금까지 160개가 넘는 가게의 성공적 개업을 도왔다. 한 달에 새로 의뢰받는 건수만 40건이 넘는다.

이 책에서 기시모토는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제공하는 비즈니스의 요소,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눈길을 끄는 빵집이 되려면 남달라야 한다. “슬쩍 보면 이상한데 자꾸 빠져든다”라는 입소문에 기시모토의 노하우가 있다.

‘안아주고 싶어’ ‘키스 약속 할래요’ ‘어! 뭐야 이건!’….
연인 사이의 대화 내용이 아니다. 기시모토가 기획한 빵집들의 가게 이름이다. 더구나 이들 빵집들이 파는 건 고급 식빵이다. 빵집은 빵집처럼 생겨야 잘 팔린다는 게 보통사람들의 생각이지만 기시모토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이름뿐 아니라 가게의 외형도 빵집으로 보이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별난 외형에 별난 이름을 가진 식빵 가게에는 그야말로 “어! 뭐지 이건?”이란 의문을 품은 듯한 사람들이 오픈 첫날부터 줄 서기를 시작했다. 아침부터 줄을 서 있는 가게는 물건만 좋다면 당연히 입소문을 타고 장사가 되지 않을 수 없다.

“하나의 가게를 만드는 것은 하나의 쇼를 만드는 것과 같다. 모든 사업은 고객을 위한 쇼!”라는 기시모토의 캐치프레이즈를 실감시키는 현장들이다.

저자는 호텔에서 마케팅 및 기획 업무를 하다 20대 후반에 빵집을 열고자 퇴사했다. 자신의 빵집 성공을 시작으로, 그는 현재 베이커리 창업을 돕는 회사를 운영 중이다. 목표는 한결같다. 바로 ‘고객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그가 생각하는 비즈니스는 ‘사람을 기쁘게 만들어 돈을 받는 것’이다.

그 방편으로 저자는 각자 자신의 테마 4개를 정하고 이를 깊게 파헤쳐보고 많은 체험을 하도록 권유한다. 스스로 즐거운 경험을 않고서야 남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를 토대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 “평범해지지 마라, 극강의 촌스러움은 멋지다”라고 등 평범에서 벗어나도록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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