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시장 공략에 나선 이마트24가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 와인 판매를 기록했다.
이마트24가 올해 상반기 와인 판매량을 확인한 결과 143만 병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판매된 173만 병의 80%에 달하는 수량이다. 하루 7900병, 1시간 329병, 1분에 5.5병꼴로 판매됐다.
이마트24는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편의점에서 와인을 포함한 주류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났고, 비수기로 접어드는 6월에 인기와인을 대량 준비해 초특가로 판매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이마트24 와인, 양주, 맥주, 소주 등 주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46.3% 증가하며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와인 매출은 144% 증가했다.
특히 프랑스 현지 생산량의 70%에 달하는 30만 병을 준비해 9900원에 판매한 ‘라크라사드’는 6월 한 달간 26만 병이 팔려 나가며 와인 판매를 견인했다. 그 외 6월 이달의 와인으로 선정된 ‘조쉬 까베네쇼비뇽’, ‘조쉬 샤도네이’, ‘뻬쓰께라 크리안자’ 등 다양한 와인이 9만 병 판매되며 비수기인 6월에만 35만 병 이상이 판매됐다.
이마트24는 와인 비수기인 6월 35만 병 이상 판매한 만큼 7, 8월에도 고객들의 호응을 이어감으로써 올해 말까지 목표한 300만 병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