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민경이 28년 짝사랑 구본승과 데이트를 즐겼다.
11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박준형, 김지혜 부부가 김민경과 배우 구본승을 초대해 제주도에서 바다낚시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3개월 전 네 사람은 박준형, 김지혜 부부의 자택에서 식사를 함께 한 적이 있고, 이날 김민경은 구본승의 찐팬임을 밝히고, ‘성덕’(성공한 덕후)이 되어 행복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11일 방송에서 김민경은 "엄마가 식당을 운영하시는데, 손님들이 (구본승 씨랑) 어떻게 되는 건지 물어보시더라"라며 지난 방송 후일담을 전했다.
이날 김민경은 양 갈래 머리를 묶고 양손에 선물을 가득 든 소녀 팬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선물 증정식에 이어 구본승이 직접 준비한 오픈카 시승도 함께 하며 가까워졌다.
구본승은 낚싯배에 탑승해서도 계속해서 친절한 오빠의 모습으로 김민경을 감동시켰다. 구본승이 직접 낚시를 가르쳐주자 "남자친구에게 낚시를 배우는 듯한 느낌"이라고 고백하며 행복해했다.
하지만 사실 김민경은 낚시 프로그램에 수년 간 출연한 경험이 있는 준 프로 낚시꾼이라는 반전이 숨어 있었다. 오빠의 밀착 강의를 받고픈 마음에 일부러 낚시 초보인 척하는 김민경의 귀여운(?) 팬심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