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일부 구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을 이유로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NC다이노스 구단 선수들이 숙소에서 ‘술판’을 벌였고, 그 자리에는 외부인도 포함돼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오후 박동희 MBC스포츠플러스 뉴스 대표기자는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서 “NC의 일부 선수들, 4명 이상의 선수들과 외부인이 동석한 자리에서 술판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수들이 묵었던 호텔에서는 ‘우리는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 왜 이 문제가 불거졌는지 KBO가 잘 알 것이다’ 라는 의미심장한 얘기를 했다”며 “취재해보니까 NC에 확진된 일부 선수들과 외부인이 자리를 함께해서 술판을 벌이고 거기서 감염이 확산됐다. 제가 봤을 때는 (그 외부인들이) 그냥 일반 야구팬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7일 NC 선수들은 두산베어스와의 서울 원정경기 일정으로 해당 호텔을 이용했는데, 지난 8일 이 호텔에서 확진자가 나왔다.진단검사 결과 NC 선수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두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