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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청년 기업 BBQ 만들겠다" … 청년 지원 나선 윤홍근 회장의 자신 비결은?

세 키워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BSK △해외시장으로 도움주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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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05호 강동원⁄ 2021.08.04 13:40:34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천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 = BBQ)

 

“올해를 2025년 천년 기업 제너시스BBQ 그룹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삼겠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지난 1월 신년 메시지를 통해 천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제너시스BBQ 그룹은 치킨 브랜드 BBQ를 앞세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변신), 신규 사업 모델, 해외시장 진출 확대 등을 통해 이를 실현하는 전략을 꺼내 들었다.
 

BBQ가 자사 앱 개편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나섰다. (사진 = BBQ 앱 캡쳐)

 

고객·패밀리 상생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BBQ는 최근 자사 앱 개편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주력하며 내실 다지기에 나서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곧 미래지향적 기업문화를 완성하고 패밀리(가맹점주)와의 상생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및 매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BBQ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등 이른바 ‘디지털 ABC’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BBQ는 자사 앱 ‘BBQ 앱’에 빅데이터를 활용, 앱 이용자의 구매패턴을 파악해 추천 메뉴를 제시하거나 이들을 위한 제품 개발·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BBQ는 빅데이터로 소비 패턴을 파악, ‘황금올리브 넓적다리’, ‘핫황금올리브 크리스피 넓적다리’ 등 신제품 10종을 선보인 바 있다.

그 결과 BBQ는 지난 1분기 BBQ 앱을 통한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성장했으며 외부 주문 채널(배달 앱 등) 대비 자사 앱 매출 역시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외부 채널에 지급되는 수수료 부담을 줄여 가맹점의 매출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 BBQ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하는 이유다.

BBQ 관계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만족도 높은 신메뉴를 출시할 수 있게 됐고 패밀리(가맹점)와의 상생을 거둘 수 있었다”며 “고객과 패밀리가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BQ가 BSK의 안착에 힘입어 청년 지원 사업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진 = BBQ) 

 

신규 사업 모델 BSK의 안착

BBQ는 배달·포장 전문 매장 ‘BSK(BBQ Smart Kitchen)’을 선보이며 시장에 반향을 일으켰던 ‘황금 올리브 치킨’ 출시 이후 다시 한번 혁신을 통한 성장에 나섰다.

BBQ는 지난 2018년부터 배달·포장 전문 매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 일부 직영점을 통한 테스트를 바탕으로 BSK 론칭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트렌드가 떠오르자 해당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BBQ는 매장 방문 고객을 취급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착안, 보다 폭넓은 매장 입지조건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를 통해 보증금과 월 임대료 등 고정 비용을 절감해 창업 비용 감소, 패밀리의 영업이익 상승 등 효과를 노린 것이다.

그 결과 BSK는 론칭 1년 만에 300호점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사업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고액의 창업 자금 마련이 어려운 20·30대 연령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BBQ에 따르면 신규 출점한 패밀리의 절반 이상이 해당 연령층으로 나타났다.

BBQ는 더 많은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BSK 매장부터 인테리어, 초기 운영자금 등 8000만 원 상당의 사업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제너시스BBQ 그룹이 약 200억 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BQ 관계자는 “신규 사업 모델인 BSK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청년들의 큰 관심 덕분”이라며 “BBQ는 이들의 성공으로 국내 경제가 활성화되면 모두가 행복해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국 맨해튼의 BBQ 매장. (사진 = 연합뉴스)


가장 한국적인 치킨으로 해외시장 공략

BBQ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BBQ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베트남, 중국, 일본 등 57개 나라에 5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거나 오픈 준비 중이다.

특히, 미국 맨해튼에 위치한 매장의 경우 일 매출 4000달러(약 450만 원)를 기록할 정도로 현지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신규 매장 개점을 위해 최소 6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가맹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일본에서는 최근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인기와 더불어 해당 드라마에 PPL로 등장했던 BBQ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방영 직후 일본 내 2개에 불과했던 매장 수는 6개까지 늘어났으며 지난해 매출 역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BBQ 관계자는 “현재 해외 곳곳에서 BBQ 매장 개점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치킨 트렌드를 선도했던 만큼, 해외시장에서도 한국의 맛을 알리며 기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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