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아이들 개학했는데 청소년 백신 접종은 언제?

전국 초·중·고등학생 등교수업 시작… 청소년 확진자 증가하지만 예방접종 계획은 아직...

  •  

cnbnews 제706호 강동원⁄ 2021.08.17 14:01:44

초등학교 1, 2학년의 2학기 등교수업이 시작된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월정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에 관심이 집중된다. 오늘(17일)부터 교육부의 2학기 등교 확대 방침에 따라 전국 초·중·고등학교 상당수가 부분 등교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교육계에 따르면 9월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 초등학교는 1·2학년이 등교하며 3~6학년은 원격수업을 받는다. 중·고등학교에서는 시도교육청과 학교 자율로 1개 학년을 설정해 등교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학교는 설정 학년의 3분의 1이 등교하며 고등학교는 1·2학년은 2분의 1이 등교한다. 단, 3학년은 학교 밀집도 제외에 포함돼 고등학교는 1·3학년 2·3학년 등 2개 학년이 등교할 수 있다.

3단계가 시행되는 비수도권 지역의 초등학교는 1·2학년의 경우 학교 밀집도에서 제외해 전면 등교하며 3~6학년은 4분의 3이 등교한다. 중학교는 3분의 2가 등교하며 고등학교는 1·2학년은 2분의 1이 등교하거나 전면 등교할 수 있다. 3학년은 학교 밀집도 제외에 따라 전면 등교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4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만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 역시 빠르게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면 등교를 목표로 한 미국에서는 이날 코로나19로 입원한 어린이가 1900명을 넘으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독일에서는 12~17세 청소년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국내 역시 청소년 사이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6일 제주시 학원 관련 확진자 수는 4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24명이 제주 시내 중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부산·경남 등 학원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했던 만큼,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이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지난 7월 “국내 허가사항 변경과 국외 동향, 연구 결과 및 접종사례 등을 기반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각적 검토를 거쳐 4분기 접종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힌 이후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한 방역 관계자는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향후 확산을 대비해 별도의 예방접종 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청소년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코로나19  청소년 코로나 예방접종  코로나 예방접종  등교수업  개학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