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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와 고급 투자자, 누가 더 똑똑할까?

주린이 '언론과 유튜브로 학습' vs 고수 '자신의 투자 경험에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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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될순⁄ 2021.08.18 17:51:46

주식 초보자가 고급 투자자보다 투자 지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은 언론이나 유튜브를 통해 다양하고 새로운 정보를 학습할 기회를 가졌지만, 고급 투자자들은 자신의 경험에만 의지해 최신 투자지식을 갖추지 못해서다.

삼성증권은 6월 30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유튜브 채널 삼성(Samsung) POP의 구독자 728명을 대상으로 투자 지식수준을 알아보는 설문을 진행했다.

 

주린이로 분류된 500명중에서는 80%(400명)가 경제, 주식, 펀드, 채권, 연금 등 투자 전반을 주제로 한 5문제를 모두 맞췄다. 사진=삼성증권.


먼저 지금까지의 투자 경험과 스스로 생각하는 본인의 투자지식 수준을 체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주린이 투자자, 중급 투자자, 고급 투자자로 나눴다. 68.7%에 해당하는 500명이 주린이 투자자로, 26.6%인 194명이 중급 투자자, 나머지 4.7%에 해당하는 34명이 고급 투자자로 분류됐다.

설문은 이들을 대상으로 경제, 주식, 펀드, 채권, 연금 등 투자 전반을 주제로 한 5문항으로 진행됐다.

주린이로 분류된 500명 중에서는 80%(400명)가 5문제를 모두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급 투자자 중에서는 56%(19명)만이 모든 문제의 정답을 맞췄다.

 

영상 = 유튜브 채널 ‘삼성증권 POP’, IRP에 관한 내용.

절세나 퇴직연금 관련 질문에도 주린이의 정답률이 고급 투자자를 웃돌았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와 개인형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특성을 묻는 질문에 주린이의 85%가 정답을 맞혔지만, 고급투자자의 정답률은 59%에 불과했다.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에 대한 질문도 주린이(90%)가 고급 투자자(88%)보다 정답을 더 많이 맞혔다.

 

영상 = 유튜브 채널 ‘삼성증권 POP’, ISA에 관한 내용.


조사를 진행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투자자의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오랜 기간의 투자로 경험적 지식을 쌓아온 투자자들도 그 지식 영역이 제한적이고 재교육이 적시에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와 관련된 세제, 투자대상 상품 등이 복잡해지고 변화 주기도 짧아진 만큼 합리적 투자를 위해서는 주린이 뿐 아니라 기존 투자자들도 자신의 수준에 맞는 체계적 교육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관련태그
주린이  개미  투자지식수준  삼성증권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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