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승 추가, 고급 편의 및 안전 사양 대거 탑재…소비자 "연식 변경에 원하던 것 다 들었다"

제네시스가 30일 '2022 GV80'을 출시했다. (사진 = 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는 30일 연식 변경 모델 ‘2022 GV80’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2022 GV80에 2열 독립시트가 적용된 6인승 모델을 추가하고 고객 만족도가 높은 고급 편의 및 안전사양과 내·외장 컬러를 더해 상품성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6인승 모델은 2열 시트에 1열과 동일한 가니시의 센터 콘솔을 비롯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수납함 등을 적용했으며, 2열 컴포트 패키지 선택 시 장착되는 윙 아웃 헤드레스트, 원터치 릴랙스 모드 등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2022 GV80는 에르고 모션 시트를 동승석에 장착했으며, 뒷좌석 듀얼 모니터를 탑재해 후석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시동을 끄고 30분 후 팬을 작동해 공조장치 내부를 건조해 실내 에어컨 냄새 및 세균 발생을 저감하는 애프터 블로우를 장착했다.

전륜 모노 블럭 브레이크 캘리퍼(4P)를 가솔린 2.5 터보 모델과 3.0 디젤 모델에 확대 적용했고, 가솔린 3.5 터보 모델의 캘리퍼에 브라운 계열의 ‘코퍼’ 컬러를 새롭게 추가했다.

주행 중 사고 시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 주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MCB)을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2022 GV80 6인승 내장 이미지. (사진 = 제네시스)

12.3인치 클러스터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OTA) 할 수 있는 시스템도 탑재했다.

새롭게 커스터마이징 상품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전동식 사이드 스텝은 고급스러운 탑승 경험을 제공하며, 트레일러 히치는 대형 SUV를 통한 아웃도어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또 외장과 내장에 새로운 컬러를 적용, 외장에는 마우나 레드, 바로사 버건디(유광/무광)가, 내장에는 스탠더드 디자인 모델에 어반 브라운/바닐라 베이지 투톤 컬러를 추가했다.

2022 제네시스 GV80은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 3.0 등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6136만 원부터다. 또 개인 맞춤형 판매 방식인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사양 구성이 가능하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제네시스 관계자는 “GV80는 기존 SUV와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출시 이후 국내 럭셔리 대형 SUV 시장을 이끌어왔다”며 “6인승 모델과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이 추가된 이번 2022 GV80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 GV80 6인승의 2열 내장. (사진 = 제네시스)

자동차 애호가 및 소비자들이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GV80 연식변경 모델의 상품성 개선 수준에 놀라는 반응이다.

긍정적 반응으로는 "상품성 개선이 어마어마하다", "그냥 차를 처음부터 끝까지 뒤집었네" 등 연식 변경 치고는 변화와 개선 요소가 많다는 데 감탄하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지난 모델을 타고 있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이런 면을 상대적으로 부각시킨다. 한 소비자는 "와 이거 너무 많이 바뀌는데? 가솔린 출시되자마자 거의 풀옵션으로 뽑았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했고, 또 다른 소비자는 "친한 동생이 지난달에 2022 안 기다리고 그냥 출고했는데, '뭐 별거 바뀌겠어?' 했는데 이건 뭐 다른 차 수준"이라며 탄식했다.

또 한 소비자는 "모노블럭 브레이크, 전동식 사이드 스텝, 애프터 블로우, 스티어링 휠 상단 싸구려 플라스틱 개선, HUD 개선, 후륜 승차감 개선, 주행 중 후열 시트 조정, 이거 다 원하던 건데, 연식 변경에 이렇게 많이 바꾸는군. 괜히 일찍 샀나"라며 후회했고, 이런 아쉬움을 대변하듯 "역시 차는 신차"라는 짧고, 강한 한 마디가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한편, 일부 소비자는 기대했던 사양들이 이번 연식 변경 모델에 더해지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소비자들은 에어 서스펜션, 스포츠 옵션, 카플레이 무선 등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