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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ESG 경영 강화 … 환경·안전중심 사업장 조성에 “빈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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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1.09.01 11:05:07

(사진 = 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환경과 안전에 집중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 강화에 나섰다.

1일 금호석화는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저감 노력을 통해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이어나가고, 나아가 사업장의 직원들과 협력업체 인력까지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각종 화학물질과 설비에 대한 철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환경·안전 내부 기준 강화

금호석화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석화에 따르면 작년 여수고무1공장에 대기오염방지시설 RTO(축열연소시설) 5기를 추가로 설치하여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처리 역량을 확대했다.

또, 울산고무공장, 여수고무1공장, 여수제1에너지에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설비를 도입하고 굴뚝원격감지체계(TMS)를 설치하는 등 대기오염물질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안전보건 관련 법령 강화에 따라 사업장 안전 시스템 진단 프로세스도 추진한다. 금호석화는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해 본사 포함 전국 12개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및 시설 안전 진단을 받고 있다. 진단 대상에는 협력업체도 포함된다. 금호석화는 올해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보건 대응 프로세스를 확립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페놀 및 BPA 전문 기업인 금호피앤비화학도 올해 사업장 안전 현황에 대한 객관적인 점검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감사를 의뢰하여 안전관리 평가를 마쳤다. 이후 평가 결과에 따라 취약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PSM 분야별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사진 =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안전 중심 문화 정착

환경 및 안전 의식 고취를 위한 교류 및 교육 활동도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보고 있다. 금호석화는 그룹 전체의 안전·환경 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각 계열사가 참여하는 ‘안전환경 교류회’를 연간 수차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그룹 계열사 4곳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이어 하반기에는 금호석화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류회 참석자들은 그룹의 안전환경 관리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각 사 안전환경 분야 이슈와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각 계열사의 환경 안전 전문가들이 사업장 교차 안전진단을 진행해 사업장 안전 준수 과정에서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빈틈도 예방하고 있다.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인 MDI를 생산하는 금호미쓰이화학은 사업장 내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공장 상주 협력업체 9개사의 대표 및 안전관리자와 월 2회씩 안전 관련 협의회를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현장을 순회하는 합동안전점검을 진행한다. 협력업체가 자체적으로 알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라고.

또,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분기 1회 안전보건 평가를 실시하며 업체별 안전보건 관리 능력을 평가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함으로써 사업장 내 사고를 예방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우리 공장 최고의 가치는 안전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공장 무재해 유지와 정비작업 시 사고 ZERO화를 위한 안전관리 활동을 이어간다. 작년부터 실시한 ‘안전 지킴이 제도’가 대표적이다. ‘안전 지킴이’ 즉, 안전 관련 전문가가 화기나 밀폐 위험성이 높은 작업 현장에 상시 배치되어 금호피앤비화학 생산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한편, 금호석화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조직 체계를 개편했다고 덧붙였다.

기존에는 본사 기술기획팀에서 담당하던 각 사업장의 안전 및 환경 관련 업무를 올해 신설한 ‘안전환경기획팀’으로 이관하며 전문성을 제고했다. 앞으로 안전환경기획팀은 강화되는 환경규제 속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전사 안전관리 수준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금호석화 이사회에서 올해 새로 출범한 ESG 위원회도 맥락을 같이 한다. ESG 위원회는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금호석유화학의 경영 환경을 조성하면서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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