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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고혈압 환자가 꼭 지켜야 할 5가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혈압 환자 병원 방문율 감소, 운동량 감소, 체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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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08호 안용호⁄ 2021.09.10 15:21:58

분주한 코로나19 병상. 고혈압 환자는 고혈압이 없는 환자 대비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도가 높아진다. 사진 = 연합뉴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고혈압 환자들이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고혈압학회에서 공개한 ‘2020 고혈압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8년 20세 이상 고혈압 의료이용 환자 수는 약 970만 명으로 천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치료관리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고혈압 지속치료 환자 수는 약 650만 명으로 전체 환자의 67%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혈압과 같은 기저질환을 지니고 있는 환자는 고혈압이 없는 환자 대비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중증도가 높아지며(약 2.5배가 증가), 사망률도 2~3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같은 고혈압 환자라도 혈압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 더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9일 김대희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주간 건강과 질병’에 장기화하는 코로나 19 환경에서의 고혈압 자기관리에 관해 기고했다. 김 교수는 “혈압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환자 수 증가는 환자들의 병원 이용에 심각한 방해 요인이 되었다. 이에 따라 가정 혈압 측정 등 가정에서의 혈압 관리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장기화가 고혈압 환자들의 병원 이용에 방해 요인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가정 혈압 측정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일러스트 = 서울아산병원 홍보팀 제공  

기고에 따르면, 가정 혈압 측정은 고혈압 치료 관리에 기여하는 효과가 상당하다. 가정 혈압의 경우 측정 30분 전 카페인 섭취·운동·흡연·목욕·음주를 삼가야 한다. 아침혈압은 아침 기상 후 1시간 이내에 용변을 본 후 식사하기 전, 아침 혈압약 복용 전에 측정해야 한다. 저녁 혈압은 취침 전 1시간 이내에 측정해야 한다.

김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감소함에 따라 운동량이 감소하고 체중이 증가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고혈압 환자의 자기관리법도 소개했다.

가정 혈압 측정과 함께 식이 나트륨 섭취 제한, 알코올 섭취 절제, 식단 조절,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하는 게 효과적이며 식사 칼로리 조절과 가정에서의 실내 운동 병용도 중요하다. 특히 운동은 가급적 매일 하는 것이 좋으며 적어도 일주일에 3일 이상은 하는 운동하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복용 약이 떨어질 경우 병원 방문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약으로 정상 혈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참고_주간 건강과 질병 37호)

관련태그
코로나 기저질환  코로나19 고혈압  고혈압  고혈압 환자  기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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