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송이⁄ 2021.09.29 17:58:35
우유에 이어 이번엔 탄산음료 및 주스 가격이 오른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10월부터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코카콜라음료와 해태htb 제품 총 36종의 가격이 평균 5.9% 인상된다.
‘스프라이트’ 250㎖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환타 오렌지’ 250㎖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오른다. 토레타 페트 500㎖는 1800원에서 1900원으로 5.6% 가격이 인상된다.
‘갈배사이다’ 500㎖는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0%, ‘코코팜화이트’ 240㎖는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 가격이 오른다. ‘썬키스트 모과’ 280㎖는 1600원에서 1700원으로 6.3%, ‘아침에사과’ 500㎖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인상된다.
웅진식품은 약 9년 6개월 만에 주요 제품의 가격을 올린다. ‘하늘보리’ 500㎖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아침햇살’·‘초록매실’ 180㎖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인상한다.
이번 음료업계 가격 인상은 글로벌 시장에서 페트 및 알루미늄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연초 대비 30% 이상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음료수 곧 3000원 찍겠네”, “생활물가로는 일본 이긴 것 같다”, “몇 년 전에 왜 그렇게 헬 조선이란 단어가 유행 한지 모르겠다. 지금 생각하면 실소가 나온다” 등의 의견을 달았다.
한편, 일부 기업이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관련 업계의 가격 줄인상도 예상된다.
우유의 경우 업계 1위 업체인 서울우유가 지난 23일 원유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10월 1일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밝혔는데, 이에 따라 편의점 기준 흰 우유·저지방 우유·딸기우유·초코 우유 200㎖가 950원에서 1000원으로 5.3% 오른다.
서울우유에 다른 우유업체도 가격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일부 기업의 탄산 및 주스 제품 가격 인상이 다른 기업과 브랜드 가격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