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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세 청소년 코로나 백신 예약 시작 … 부모들 의견 엇갈리는 이유

학부모들 “학교는 단체 생활, 백신 맞아야” vs “소아는 성인보다 백신 실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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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될순⁄ 2021.10.06 17:19:15

지난 5일 16∼17세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소아‧청소년 대상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학부모들의 찬반 논란이 터져나오고 있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고1‧2(16~17세) 학생들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됐다.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이뤄진다.

초6~중3(12~15세) 학생은 오는 18일 오후 8시부터 11월 12일 오후 6시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접종은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정부는 소아·청소년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이득이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해 접종을 권고했다.

학부모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지난 1일 주부들이 살림정보, 육아교육정보를 나누는 온라인 커뮤니티 '82cook'에는 '고등 아들 백신 접종'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늦둥이 고등학생 아들 둘을 두고 있다는 주부는 자신의 게시물에, 코로나 백신을 아들들에게 맞혀야 할까 고민 중이라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한 의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82쿡 캡처


이 게시물에는 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댓글로 달렸다. “고2‧중2 아들 둘인데, 백신 안 맞으면 학교 활동에 지장이 많을 것 같아 맞추려고 한다. 2년 동안 아이들 생활 엉망 되는 거 보니 백신 맞고 매일 학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학교라는 공간 자체가 단체생활이기 때문에 한 명의 확진자가 나와도 학교가 올스톱이다. 고3은 수시 기간에 담임이랑 원서 쓰고 자소서 쓰고 하는데 주변에 확진자 나오면 정말 암담하다. 정말 내 자식, 남의 자식 다 생각하면 맞출 수밖에 없다” 등 다른 친구들을 위해서도 당연히 맞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에 “전 고2 아들 안 맞히려고 한다”,"학교에서 근무해 빨리 접종을 받았는데 아직도 소화불량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등 후유증을 염려하는 부모들도 있었다.

 

한편 소아,청소년 접종은 부모와 당사자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이뤄진다. 지난 5일 유은혜 장관은 제16차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를 주재하며 "학생 백신 접종을 강요하지 않으며 불이익이 없도록 분위기를 조성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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