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모유 올리고당의 건강기능성 및 산업화 현황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사진 = 매일유업

매일유업은 ‘2021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2021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는 ‘브이노믹스(Virus+Economic)’를 위한 식품 기술을 주제로, 브이노믹스 시대 식품산업계의 변화와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매일유업은 이날 세션에서 모유올리고당(HMO)의 건강 기능성 및 산업화 현황, 모유올리고당 공급의 중요성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자로 나선 김용기 매일유업 이노베이션 센터 유아식 연구그룹 박사는 “모유올리고당은 모유에서 탄수화물(유당), 지방 다음으로 가장 많은 영양 성분으로 영유아의 면역 체계에 영향을 주고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한다”며 “그러나 우유 등 포유류의 젖에는 극미량만 존재해 모유 수유 이외에 대체 방법이 없었던 성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유 내 약 5-15g/L만이 함유 모유올리고당에는 면역과 관련된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중 가장 함량이 높은 성분은 ‘2`-O-푸코실락토오스(2`-O-fucosyllactose, 이하 투 에프엘)’”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매일유업은 최근 바이오 벤처기업 에이피테크놀로지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오는 11월 국내 최초로 투 에프엘을 적용한 분유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의 경우 지금까지 투 에프엘 성분은 사용 제한이 있었으나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용 허가가 이뤄지며 국내 분유 시장에서도 해당 성분이 첨가된 분유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