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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 연봉 올려주자"... 누리호 발사, 궤도 안착 실패에도 네티즌 호평 쏟아진 이유

"멋있어서 전율했다", "궤도 안착은 보너스 미션이었을 뿐”, “실패가 아니라 경험”... 연구진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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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10호 윤지원⁄ 2021.10.22 13:58:23

누리호의 비상. (사진 = 연합뉴스)

대한민국이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를 쏘아 올렸다. 마지막 단계에서 ‘더미 위성’(위성모사체)이 목표 궤도에 안착하지 못해 완벽한 성공은 이루지 못했으나 첫 번째 발사로 매우 훌륭한 성과라는 평가다.

누리호에 관한 네티즌들의 다양한 온라인 반응을 살펴봤다. 네이버와 다음 등 양대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관련 기사에서 네티즌은 대체로 긍정적인 댓글을 달고 있다.

상당수 댓글은 누리호가 우주로 날아오르는 모습에 대해 “멋있었다”, “감동이었다”, “전율이었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주로 향하는 누리호와 이를 발사현장 인근 전망대에서 지켜보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실패로 규정하는 네티즌 댓글도 다수 있었지만, 다른 네티즌들의 공감을 많이 얻는 댓글은 대부분 “수고 많았다”, “감사하고 존경한다”며 누리호 연구진을 향해 격려와 감사를 표하는 내용이다.

한 네티즌은 “과학자들 연봉 좀 올려주자”라며 “집에도 잘 못 들어가고 연구에만 몰입해서 말이 아니라고 들었다. 개인 생활도 없다는데 충분한 보상이라도 해야 (경쟁국에) 인재 안 뺏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궤도 안착 단계에 남은 아쉬움을 두고도 네티즌은 실패라는 표현을 의도적으로 삼가고 있었다. 네티즌들은 “실패가 아니라 경험”, “이런 건 실패가 아니라 시행착오라고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축적한 것”이라며 어제의 발사 과정 전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네티즌은 “절반의 성공이란 말도 좀 가혹하다. 99% 성공, 1% 과제라고 표현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고, 이에 다른 한 네티즌은 한술 더 떠 “100% 성공, 보너스 미션 실패”라고 말해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관련태그
누리호  발사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발사실패  항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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