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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무조건 살 것" 열광한 FDA 승인 노안 치료제의 정체

노안 진단 40~55세 750명 대상 3차례 임상시험에서 효과 입증... 네티즌 "누진 다초점 안경 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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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12호 윤지원⁄ 2021.11.03 14:32:14

(사진 = unsplash, Isabella and ZSA Fischer)

노안을 치료할 수 있는 최초의 점안액이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이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2일 연합뉴스 등 다수 국내 매체는 의학 뉴스 포털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를 인용해 FDA가 염산 필로카르핀(pilocarpine hydrochloride) 1.25% 점안액 ‘뷰티’(Vuity)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뷰티는 애브비 제약회사와 자회사인 앨러간 제약회사가 노안 치료제로 개발한 점안액이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조절기능이 감소해 근거리를 보는 시력에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필로카르핀 점안액의 효과는 노안으로 진단된 40세~55세 7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3차례 임상시험을 거쳐 입증됐다.

임상시험은 참가자 각자가 필로카르핀 점안액 또는 가짜 점안액을 양쪽 눈에 하루 한 번 점안하는 방식으로 30일 동안 진행됐다.

3차 임상시험에서 필로카르핀을 점안한 그룹은 점안 15분 만에 시력이 좋아졌다. 시력은 최소한 3선(lines) 이상 개선됐으며 시력 개선은 6시간 지속됐다. 원거리를 보는 시력(distance vision)에는 영향이 없고 근거리와 중거리를 보는 시력(near and intermediate vision)이 좋아졌다. 큰 부작용은 없었으며 두통과 안구 충혈 등 가벼운 부작용이 자주 나타났다.

 

(사진 = 삼성서울병원)

 

해당 보도에 국내 네티즌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3일 네이버 등 뉴스 포털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나도 필요해”, “누진 다초점 안경을 벗을 수 있겠군”, “하루빨리 내 눈에 넣을 수 있길 기대” 등 환영의 뜻을 밝히는 댓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누구나 중장년 이상이 되면 노화의 한 현상으로 노안의 불편을 겪게 되며, 최근에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화면 사용 확대로 눈의 조기 노화가 가속화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현대인 대다수가 관심을 보일만 한 치료제인 것으로 보인다.

일부 네티즌은 노안 외의 다른 노화 현상을 막는 의약기술 발달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한 네티즌은 “비만 치료제도 필요하다”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부작용 없는 전 세계인의 희망의 약, 암 치료약은 언제 나오려나”라고 말했다.

특히 일부 네티즌은 “탈모약도 어떻게 안 되겠니”, “노안도 해결하고, 다리 길이도 늘일 수 있고, 뇌까지 건드려서 뇌수술도 가능한데 탈모 치료는 왜 안 되는가”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관련태그
노안  노안치료  점안액  FDA승인  탈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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