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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일자리 있다'... MZ세대 ·은퇴자 숲에서 일하는 100가지 방법

숲해설가, 산림레포츠지도사, 산림복지전문가...젊은 구직자, 은퇴자 기다리는 숲속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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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12호 안용호⁄ 2021.11.04 10:43:16

숲 속 나무나 식물에 대해 이야기하는 숲해설가. 사진=산림청 '숲에서 일하는 100가지 방법'

숲에서 사는 삶,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본 소망이다. 알고 보면 막연한 꿈이 아니다. 현실 속에서 실현할 방법이 많다.

최근 힘겨운 도시에서의 창업이나 취업보다 귀산촌에 관심을 갖는 이들의 얘기가 심심찮게 들린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귀산촌 인구는 5만9249 명에 달한다. 특히 산림청은 은퇴자뿐만 아니라 20~30대 청년들의 귀산촌을 돕기 위해 많은 예산(20년 기준 180억 원)을 쓰고 있다.

여가시간의 증가로 국민들은 휴양, 교육, 치유, 레포츠, 문화 등 다양한 유무형의 서비스를 숲에서 제공받길 원한다. 이러한 수요로 인해 숲을 통해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산림복지’라는 개념이 대두되었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들과 전문업종이 등장하게 되었다. 우리에게 목재, 임산물과 맑은 공기와 휴식을 제공하던 숲이 이제 일자리를 선물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숲 일자리 중 숲해설가는 자연휴양림·수목원·도시숲 등을 찾는 이들에게 숲속의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이야기, 나무나 식물에 대한 지식, 숲에 얽힌 역사, 숲과 인간과의 관계 등 해설과 체험 활동을 연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

숲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숲을 해설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일정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다른 분야로 진출하기 좋은 직업이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문화유산해설과 숲해설을 같이 하는 경우도 있다. 산림교육전문가(숲해설가) 양성기관에서 일정 시간 교육을 이수하고 평가를 거치면 산림청장이 자격증을 부여한다.

산림레포츠지도사는 산림 레포츠 시설 운영과 레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한다. 숲에서 레포츠를 즐기는 이들을 대상으로 레포츠 활동 지도와 안전관리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산림레포츠 관련 종목의 체육 지도자 자격을 취득했다면 종목별 자격 기준에 해당하는 교육을 이수하면 된다. 자격 기준과 교육 시간, 교육 일정은 산림교육원 정보시스템(https://fotilms.forest.go.kr/main.do)의 교육과정 자료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숲 체험 활동을 지도하는 유아숲지도사. 사진= 산림청 '숲에서 일하는 100가지 방법'

국공립 유아숲체험원 등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유아숲지도사는 유아, 놀이 중심의 숲 체험 활동을 지도하고 최근 유아 누리과정 등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유아숲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유아숲지도사는 산림교육전문가(유아숲지도사) 양성기관에서 일정 시간 교육을 이수하면 자격증이 부여된다. 양성기관 교육은 연 1~2회 진행되며 양성기관 현황은 산림복지전문가 자격관리시스템(http://license.fowi.or.kr)을 참고하면 된다.

수목치료기술자는 나무의사의 진단·처방에 따라 실제로 나무에 예방과 치료를 실행하는 전문인력이다. 산림청이 주는 자격증을 따려면 총 190시간(강의 142시간, 실습 48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양성기관 현황은 산림청 홈페이지(forest.go.kr)의 산림일자리 소개 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수목치료기술자는 나무에 예방과 치료를 실행하는 전문인력이다. 사진= 산림청 '숲에서 일하는 100가지 방법'

이 밖에도 숲에는 산림복지 교구제작관리원, 산림치유지도사, 산림교육전문가, 숲길등산지도사, 목재등급평가사 등 다양한 일자리가 기다린다. 관련 정보는 ‘산림청 홈페이지> 산림정책> 산림일자리 게시판’에 소개되어 있다. 해당 게시판에는 '숲에서 일하는 100가지 방법' 책자 파일이 첨부되어 있어 다양한 숲속 직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관련태그
산림청 일자리  귀산촌  숲 일자리  은퇴자 취업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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