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1.12.28 11:19:14
최근 정기 건강검진 중 발견한 갑상선 유두암 수술을 마친 박소담이 오랜만에 팬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박소담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 장은하’라는 글과 함께 최근 출연한 영화 ‘특송’의 스틸컷을 올렸다.
박소담의 인스타그램 피드에는 지금까지 25만여 개의 ‘좋아요’와 1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려 팬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팬들은 “몸조리 잘 하시고 빨리 회복하길 바랄게요”, “건강은 좀 어떠세요”, “파이팅 언니”, “아프지 마세요”, “소담이 파이팅” 등 박소담의 쾌유와 회복을 기원하는 내용의 댓글을 이어갔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암세포 성숙도(분화도)에 따라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 등으로 나뉘는데 이 중 유두암은 우리나라 갑상선암의 97% 이상을 차지할 만큼 흔한 암이다. 이름 때문에 가슴까지 암이 퍼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암세포가 증식하는 양상이 유두 돌기 모양과 비슷해 붙여진 명칭이다.
갑상선 유두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평소 모르고 지내다가 박 씨의 경우처럼 건강검진 과정에서 찾아내는 일이 흔하다.
한편 오랫동안 기다린 '특송' 개봉을 앞두고 응원해 준 팬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것을 매우 아쉬워하고 있다는 박소담은 이번 인스타그램 글과 사진을 통해 영화 홍보에 힘을 보탰다.
박소담이 주연한 액션 영화 '특송'은 내년 1월 12일 개봉을 확정했으며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배급사 NEW는 '특송'이 다음달 26일부터 2월 6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되는 제51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하버' 섹션에 초청됐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하버 섹션은 영화제 프로그램 중 가장 큰 섹션으로, 작품성을 갖춘 다양한 세계 영화를 소개한다. 헤르빈 탐스마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특송'은 흥미롭고, 유쾌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입체적인 영화"라고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박소담이 영화의 중심에서 활약해 극을 완벽하게 이끌어 간다. '기생충'으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그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박대민 감독이 연출한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담은 범죄 오락 액션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