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일 임인년(壬寅年) 새해 인사에서 "(올해는)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미래의 희망을 다짐하는 선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2022년 새해인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세계는 지금 격변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빠르게 바뀌는 경제와 삶의 방식을 선도하고,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해야 한다"며 "우리는 마음의 밭을 단단히 갈아두었고 경제의 씨앗 또한 잘 준비해 뒀다. 함께 걷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늦봄의 마지막 날까지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늦봄의 마지막 날'은 문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되는 5월 9일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앞서서도 "우리 정부는 말년이 없다"며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국정에 임하겠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2년 방역 최일선을 지켜주신 방역진과 의료진, 어려움을 감내해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일상을 뒷받침해주신 필수노동자와 이웃의 안전을 함께 생각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단한 땀방울이 함께 회복하고 도약하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찬바람이 거세지만, 우리는 눈을 녹이며 올라오는 보리싹처럼 희망의 새 아침을 맞는다"며 "호랑이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