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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루헤의 시간 - 독일 국민 셰프 호르스트 리히터 씨의 괴랄한 마음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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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2.01.06 14:33:53

호르스트 리히터 지음 / 크레타 펴냄 / 276쪽 / 1만 6000원

루에(Ruhe)란 독일어로 평온함, 고요함을 뜻한다. 저자 호르스트 리히터는 독일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TV 진행자이자, 스타 세프, 작가이다. 2011년까지 가정식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올디테크’를 운영했고. 이 레스토랑의 명성은 전설적이었다. 그는 독일 공영방송 ZDF에서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입담과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인기 연예인이자 스타 셰프인 저자는 고요함, 은둔, 절대적 평온인 ‘루에’를 찾아 떠난다. 수도복을 입은 수도사, 고된 노동 뒤의 환희, 소박한 음식의 행복 등을 찾아 설레는 마음으로 작가는 수도원을 찾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독일에서는 정신적 질병이 급증했고, 부정적인 사회 현상도 많아졌다. 이 때문일까? 수도원을 찾는 이들이 하루 수십 명으로 많았고 이들은 빈틈없이 짜인 스케줄과 공동생활에 오히려 얽매였다. 수도원의 명상 강좌는 저자를 실망으로 몰아넣었고, 침묵으로 인생의 진리를 찾겠다는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는 듯 했다.

작가는 각 잡힌 명상도, 억지로 고요하려고 노력하는 행위도 자신을 구해줄 수 없음을 깨닫고, 정해진 공간, 정해진 자세가 아닌 산책과 내면의 침묵 등 ‘나만의 명상법’을 찾아야 마음의 평온함이 얻어짐을 깨달았다. 저자는 ‘나만의 명상법’을 찾아 일상의 스트레스를 멈추고, 살아갈 나날을 긍정적으로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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