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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역대 최대 매출에 ‘통 큰’ 성과급 예약…네티즌 “잘 벌고, 잘 쓰네”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 넘어 매출 ‘신기록’…네티즌 “삼성 같은 기업 5개면 경제 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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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17호 윤지원⁄ 2022.01.07 14:26:28

'CES 2022' 삼성전자 전시관이 관람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7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 집계 결과 279조 400억 원의 매출과 51조 57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7.83%, 43.29%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사상 최대다. 영업이익은 역대 3번째로 많았고,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의 58조 8900억 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70조 원을 돌파한 이후 4분기에도 사상 최대인 76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신기록을 비롯한 호실적은 반도체 사업이 이끌었다. 잠정실적이어서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전체 영업이익의 약 60%에 달하는 영업이익이 반도체 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D램 가격이 작년 3분기까지 상승하고 하락했는데, 가격 상승 수혜는 누린 반면 하락폭이 우려보다 크지 않아 실적을 떠받쳤다. 비메모리 분야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도 단가 상승과 수율 개선 등으로 수익성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러한 호실적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DS(반도체) 부문 6만여 임직원에게 개인 연봉의 50%에 달하는 보너스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연말에 특별성과급 200%를 지급한 바 있으나 SK하이닉스에서 300%를 지급한 사실이 알려진 후 임직원들의 성과급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이다.

연간 최대 매출액 및 성과급에 관한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이 “연봉도 높은데 50% 성과급? 왜 삼성전자에 입사하려고 애쓰는지 알겠다”, “돈을 벌기도 잘 벌었지만 쓰는 것도 일류기업이네” 등 성과급에 관심을 보였다.

또 일부 네티즌은 “주주들에게도 특별 배당금 지급했으면”, “임직원만 챙기지 말고 배당금 지급 통해 투자자도 좀 챙기길”, “협력업체, 하청업체도 챙기고 비정규직도 챙기면 좋겠다”라며 실적의 수혜가 더 널리 돌아가게 될 것을 희망했다.

 

관련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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