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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이후 커피 전문점 줄줄이 가격 인상... 직장인들, "1천 원 아메리카노 너마저..."

스벅, 투썸, 할리스 등 가격 인상… 관계자 “원가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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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양창훈⁄ 2022.01.26 11:21:54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27일부터 일부 제품들의 가격을 올린다. 사진 = 연합뉴스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가 지난 7일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뒤로 투썸플레이스·할리스커피·탐앤탐스도 가격을 인상한다.

중앙일보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9년 5개월 만의 가격 인상으로 전체 54종 커피 중 21종의 가격을 최대 400원 올리기로 했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는 400원 인상되며, 카라멜 마끼야또 300원, 프라페 200원, 쉐이크는 100원씩 인상된다. 또한, 할리스도 최대 400원, 탐앤탐스는 최대 800원 인상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인상안은 원두 시세의 급등과 우유 가격 상승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최근 원두와 우유 등 원가 압박이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을 넘어서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이번 가격 인상에 “재판매 중인 음료 53종 중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를 포함한 46종의 가격이 인상된다"며 "최근 급등한 원두 가격 등 각종 원·부재료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물류비 상승 등 가격 압박 요인이 누적돼 음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할리스도 매장 안내문을 통해 “생두 가격 폭등과 유가 상승 및 원·부자재 수급 불안정은 여전히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판매 가격의 인상과 함께 일부 품목에 대한 공급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커피 전문점들의 가격 인상 여파는 저가 프랜차이즈 전문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렴한 가격이 자랑이었던 ‘1000원 아메리카노’의 경우에는 시장에서 사라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커피 업계 관계자는 “1000원짜리 테이크아웃 아메리카노는 원가 가격으로 자연스레 사라진 1000원 김밥과 마찬가지로 조만간 길에서 보기 어려워질 것이다. 여름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걸어가는 소비자의 모습도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하루에 2잔은 기본으로 마신다. 저가 커피마저...걱정된다”, “이제는 집에서 커피를 내려서 가지고 다녀야 되겠다”, “출근할 때 한잔 씩 테이크 아웃하는게 낙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줄여야 될 것 같다”, “담배는 끊었는데 커피는 못 끊었다. 근데 이 낙도 없으면, 힘들 것 같다”, “하루 중 커피 마시는 시간이 가장 소중한데 한 잔에 700원, 한 달에 2만원꼴로 지출이 늘어난다”등 우려 섞인 의견을 남겼다.

관련태그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커피전문점 가격  커피 가격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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