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기⁄ 2022.02.15 10:23:43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 15일 0시 기준,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14명, 사망자는 6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163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만717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엄중한 확진자 증가 상황을 맞아, 오늘(15일)부터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약국과 편의점에서 낱개로 판매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검사키트의 1개당 판매 가격이 6000원으로 고정된다.
이 가격은 약국과 편의점에서 20개 이상 단위로 포장된 제품을 소분 판매할 때만 적용된다. 소량 포장해 공급하는 제품에는 이 가격이 적용되지 않으며 1인당 1회 구입 수량은 5개로 제한된다. 낱개 자가검사키트는 전국 약국과 7개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스토리웨이. 이마트24, 씨스페이스, 미니스톱) 가맹점 약 5만 곳의 점포에서 구입할 수 있다.
우선 GS25와 CU 3만 여곳에서는 (15일)오후부터 순차배송되어 16일부터 구입할 수 있고 미니스톱과 세븐일레븐 1만3000곳의 점포에서는 17일부터 살 수 있다. 나머지 편의점은 약 일주일 정도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자가진단키트의 판매점과 재고량은 실시간으로 각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일부 시민들은 약국을 통해 비교적 비싼 가격으로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해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네티즌의 의견을 살펴보면 "개당 7000원에서 5개 구입했어요", "약국에서 8000원에 구입했습니다", "가격이 다 다릅니다" 등 가격 차이에 대한 불만이 드러난다. 네티즌들은 15일 자가검사키트 정찰제가 시행되자 "이게 맞는 거지"라며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낱개 자가검사키트를 6000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할 경우 공중보건 위기대응법 제 19조에 따라 유통개선조치 위반으로 고발될 수 있다. 또한 오는 1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가 전면 금지되며 재고 물량은 16일까지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