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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신학기' 맞아 "우리 아이 괜찮을까?" … 아동·청소년 맞춤형 보험 줄이어

정서·심리 케어부터 발달장애-틱장애, 스마트기기-학교폭력 피해 커버까지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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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19호 박유진⁄ 2022.02.25 16:00:44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상적인 등교가 제한되면서 학생들의 학력 저하는 물론 인성발달 저해까지도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보험회사들은 발 빠르게 아동·청소년들의 인성발달과 건강을 책임지는 보험상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한 초등학교에 학생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특히 전문가가 자녀의 정신건강을 점검하고 조언해 주는 채널A 육아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가 인기를 끌고있는 가운데, '오은영 아카데미'의 조언과 진단을 보험 가입자에게 부가 서비스로 적용하는 새로운 보험 상품이 출시됐다.

정신건강 영역까지 보장을 확대한 자녀보험

KB손해보험이 이번 달 1일 출시한 ‘KB 금쪽같은 자녀보험’은 자녀의 신체 건강에 대한 보장에 정신 건강에 대한 영역까지 보장을 확대한 자녀보험이다. 자녀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고 이에 더해 자녀의 정서·심리 케어, 일상생활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생활밀착형 보장 및 부모와 자녀의 통합보장이 주요 콘셉트로 반영됐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모델로 한 'KB 금쪽같은 자녀보험' TV 광고. (이미지 = KB손해보험 제공 )


코로나19 팬데믹은 아동·청소년들이 마음의 병을 얻는 비율을 현저히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영유아를 포함한 아동들에게 이전에 없던 신체, 언어 발달 지연의 어려움을 발생시켰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국회의원과 비영리 대중운동 교육 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서울·경기 지역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에게 ‘2020년 2월 이후,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기관의 아동들에게 이전에 없던 발달의 변화가 발생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조사 결과 원장 및 교사 10명 중 7명 이상인 71.6%가 ‘코로나 팬데믹이 아동의 발달에 미친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영향이 있다고 응답한 원장과 교사 74.9%는 ‘마스크 사용으로 인한 언어 노출 및 발달 기회가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77.0%는 ‘바깥 놀이 위축으로 인한 신체 운동 시간 및 대근육·소근육 발달 기회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또한 63.7%는 ‘과도한 실내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짜증, 공격적 행동 빈도가 증가했다’, 55.5%는 ‘낯가림, 기관 적응 어려움 및 또래 관계 문제 발생 빈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국민 육아 멘토라 불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모델로 한 'KB 금쪽같은 자녀보험' (이미지 = KB손해보험 제공 )


이러한 환경적인 영향을 반영하여 ‘KB금쪽 같은 자녀보험’은 업계 최초로 실손의료보험에서도 보장하지 않는 소아기 자폐증 등을 보장하는 ‘성장기 자폐증 진단비’와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언어적 특정 발달장애, 활동성 및 주의력 장애(ADHD), 만성 틱장애 등을 보장하는 ‘성장기 특정행동발달장애 진단비’를 탑재했다.

또한 일상생활 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질환에 대한 보장 강화의 일환으로, 영유아기 때부터 스마트기기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최근 상황을 감안하여, ‘시·청각 및 평형기능 검사 지원비’, ‘영유아 시력교정 안경 치료비’, ‘스마트기기 질환 수술비’, ‘척추측만증 진단비’ 등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꼭 필요한 생활밀착형 보장을 추가했다.

또한 ‘KB 금쪽같은 자녀보험’은 다양한 보장뿐 아니라 자녀의 양육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자녀보험 출시에 맞춰 육아 멘토링 전문 업체인 ‘오은영 아카데미’와 단독 제휴하여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반 심리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모 애착 검사’, ‘자녀 기질검사’ 등의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부모에게 자녀와의 안정된 관계 형성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업계 1위 어린이 전용보험도 위험담보 3종 추가

한편, 2004년 업계 최초 어린이 전용 보험으로 출시해 지금까지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해상도 어린이보험 대표 상품의 유용성을 한층 높이는 시도를 하고 있다.
 

어린이 보험 업계 1위 현대해상은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에 새로운 위험담보 3종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미지 = 현대해상 제공)


그 결과 대한민국 신생아 절반이 가입하고 있는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의 새로운 위험담보 3종(질병 악안면수술, 내향성 손발톱 치료, 틱장애 약물치료)이 3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보험업계의 특허라고 할 수 있는 독점적 판매권한을 말한다.

세부내용을 보면 악안면 수술비는 질병으로 인하여 악안면 수술을 받고 급여항목이 발생한 경우 보장하는 담보로, 심한 부정교합 등으로 턱뼈가 어긋나 저작(입에 넣고 씹음) 또는 발음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해당 치료를 받게 된다. 기존 질병수술비에서 보장하지 않았던 치과 질환으로 인한 수술비 보장 공백을 해소하였을 뿐 아니라, 원인 질병을 질병 전체로 확대하여 담보 영역을 넓혔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시술적 치료·처치까지 보장하는 내향성 손발톱 치료비와 함께, 경중에 관계없이 틱장애 진단 후 30일 이상 약물처방 시 보장하는 틱장애 약물 치료비를 신설하여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해상은 “업계 최장기간 동안 축적해온 독보적인 태아, 어린이 관련 통계를 활용하여 산모와 부양자의 특성을 분석하였고, 최근에는 MZ세대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며 꾸준하게 어린이보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 학교폭력, 아동학대 피해까지 보장

최근 사이버 학교폭력이 증가하면서 아동학대와 학교폭력 피해 등을 보장하는 보험도 출시되었다. 아동학대 피해 및 학교폭력 피해 등을 보장하는 하나손해보험의 ‘하나 슬기로운 자녀 생활 보험’은 업계 최초로 아동학대 피해(친족제외) 민사소송 변호사 선임비, 치료비, 후유 장애 진단비를 보장한다.
 

신학기를 앞두고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가능한 하나손해보험은 '어린이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미지 = 하나손해보험 제공)


학교폭력의 경우, 교육부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학교폭력 전체 피해 건수는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2019년) 대비 집단따돌림(26%)과 사이버 폭력(12.3%)의 비중이 각각 2.8%,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을 병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집단 따돌림과 사이버 폭력 유형 피해 비중을 증가시켰다고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아동학대 역시 보건복지부 ‘2020년 아동학대 주요통계’에 따르면 가정,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사례 건수는 2016년과 비교해 2020년 65.2% 증가된 3만 905건으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나 슬기로운 자녀생활보험’은 보험료 한번 납입으로 1년간 보장받을 수 있으며, 1년에 1~2만 원대 수준(미취학아동 및 초등학생 기준)의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에 대한 문턱을 대폭 낮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상품을 출시하여 조카의 신학기 선물을 고민하는 이모, 삼촌들을 공략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는 조카의 안전을 카톡 선물하기를 통해 이모, 삼촌들이 직접 챙길 수 있게 된 것이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모바일 선물하기에 적합한 상품 출시와 가입 편의성, 거기에 부담 없는 가격까지 더해져 온라인 미니 보험 시장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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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험  신학기  KB 금쪽같은 자녀보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  하나 슬기로운 자녀생활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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