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2022.02.23 17:43:22
방탄소년단(BTS)이 콘서트로 아미들과 다시 ‘만난다’는 희소식이다.
23일 BTS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BTS가 오는 4월 8∼9일(이하 미국 현지 시간)과 15∼1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를 연다고 밝혔다.
콘서트는 관객을 입장시키는 대면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티켓을 구하지 못해 공연장에 입장할 수 없는 아미를 위한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다. 4회 공연은 모두 공연장 인근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생중계 스크린 현장엔 포토존 등 아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콘서트 일정 마지막 날인 4월 16일 공연은 온라인으로 전 세계 아미들에게 생중계될 예정이다.
콘서트 장소인 얼리전트 스타디움은 약 6만 5천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공연장 규모에 생중계 행사 인원까지 고려하면 공연이 열리는 나흘 동안 모두 이 일대에 30만 명에 가까운 아미들이 몰릴 전망이다.
빅히트뮤직은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방역 방침을 준수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라스베가스 콘서트는 지난해 11∼12월에 걸쳐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서트 이후 약 4개월 만의 미국 공연이다. 당시 입장 관객 기준 21만 명이 넘는 팬이 몰려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BTS는 이번 라스베이거스 공연에 앞서 4월 3일 열리는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도 참석한다. BTS는 이번 시상식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로 올라 있다.
한편, BTS는 미국 일정에 앞서 다음 달 10일과 12일, 13일 세 차례에 걸쳐 서울에서 먼저 대면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이번 서울 콘서트는 2019년 10월 월드투어 공연 이후 약 2년 반 만에 열리는 서울 공연이다. BTS는 서울 공연을 마친 뒤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 문화경제 윤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