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진⁄ 2022.03.25 10:46:24
3월 25일 금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밤부터 토요일(26일) 오전 사이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남, 경남 서부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된다. 26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도와 충북북부는 낮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25~26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해안 제외) 50~100m(많은 곳 남부 120mm 이상, 산지 250mm 이상), 서울, 인천, 경기, 전라권, 경남권남해안, 경북북부내륙, 서해5도 20~70mm(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 부근 80mm 이상), 강원도(중·남부동해안 제외), 충청권, 경북권(북부내륙 제외), 경남권(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외), 제주도북부해안 10~50mm, 강원중·남부동해안, 울릉도, 독도 5~30mm다.
특히, 강한 남풍에 의해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경남권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시간당 30mm 이상의 장대비가 몰아친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순간풍속이 시속 70~90km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낙석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토요일(26일) 낮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으나, 토요일 비가 그친 후 기온이 낮아지고,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요일(25일)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 토요일(26일) 아침 최저기온은 8~14도, 낮 최고기온은 10~21도, 일요일(27일)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0~19도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주말 동안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구름이 많겠다.
<문화경제 박유진 기자>